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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잠 16:1-4)

오늘 읽은 잠언서 16장의 말씀 가운데서 3절 말씀에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겨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요. 여기서 행사를 여호와께 맡긴다고 할 때, 행사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만일 우리가 어떤 행사들을 하게 된다고 한다면, 그 행사를 하나님 앞에 맡기라고 하는 그런 의미일까요? 그게 아니겠죠. 히브리어로 행사라고 번역한 이 단어는 “마아쉐”라고 하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행위, 행동, 일, 작업 등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그런 히브리어입니다. 히브리어를 모른다고 할지라도, 여기서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고 했을 때, 그 행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거창하고 중요한 큰 프로젝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들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렇죠? 아주 중요한 것만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아니라, 큰 것만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사, 우리의 일, 우리의 모든 것, 우리가 하는 그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맡겨라. 큰 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이든지, 일상에서 처리해야 할 소소한 것이라고 하든지,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는 그런 의미가 되겠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해결해야 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죠? 집안일이든지, 사업이든지, 우정이든지, 연애든지, 교회에서 사역을 하는 것이든지, 선교 사역을 하는 것이든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는데, 그 모든 일들을, “그것을 전부 다 하나님께 맡겨라” 하는 것이 오늘 잠언서 16장 3절의 의미일 것입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께 맡겨야 되는 것이죠? 왜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 앞에 맡겨야 할까요? 다시 잠언서 16장 3절의 말씀을 보면 이렇게 기록합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겨라. 그리하면 내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무엇인가를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것을 계획하고, 우리가 어떤 일을 추진하고 하는, 그런 모든 일들이 제대로 잘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그 어떠한 방법을 사용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드려야, 그래야 그것이 잘 이루어진다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긴다고 했을 때, 도대체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님 앞에 맡기는 것이 되는 것이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무엇인가를 맡긴다고 하면, 그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신경을 꺼버리고, 그리고 내 대신에 그것을 맡은 사람이 모든 일을 다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여행을 가게 될 경우에, 그 여행 계획을 내가 일일이 다 짜고, 어느 호텔을 잡아서 물어야 할지, 그리고 어느 식당을 잡아서 식사를 해야 할지, 그리고 관광을 해야 된다면 어디를 가야 될지, 이러한 세부적인 여행 계획을 내가 스스로 세울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아주 쉬운 방법이 무엇이냐 하면, 여행사에게 맡기는 것이죠. 여행사로 하여금 나의 그 여행 일정을 책임져 달라고 맡겨버리면, 그러면 그 여행사가 모든 것들을 다 계획을 해서, 우리는 아주 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 2월에 성지순례를 하게 됐는데요. 여행사를 통해서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 제가 하는 여행들은 대부분 제가 다 머리를 써가면서 계획하고 하면서 다 계획을 짜는데, 이번 이스라엘에 가는 그 여행은 제가 이스라엘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아무런 정보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여행사의 그 패키지를 이용해서 가게 됐는데요. 돈만 내고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모든 것을 친절하게 다 해주는 거예요. 안내를 정확하게 해주는 겁니다. 비행기를 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입국하고 그리고 잠자는 거, 먹는 것, 여행하는 것, 모든 일정을 다 여행사에서 책임지고 다 다 마련해 주어서, 그 여행이 정말 의미 있고 재미있었고,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을 가졌던 것을 기억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무엇인가를 맡긴다고 할 때는 그런 의미인데요. 우리가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 앞에 맡긴다고 하는 것,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맡긴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맡기는 것이며,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이고, 도대체 어떻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맡길 수가 있겠습니까? 여행사에게 돈을 지불하듯이, 하나님 앞에 헌금만 드리면 될까요? “하나님 알아서 해주세요” 하고 헌금만 드리면 되겠습니까? 아니면 기도하면서, “하나님, 내 문제를 하나님께서 맡아주옵소서. 이 일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옵소서. 내가 알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옵소서.” 기도하면, 그것이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되겠습니까? 하나님께 맡겼다고 한다면, 그러면 여행을 할 때, 그 문제에 대해서 이제는 우리가 잊어버리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다가 그냥 여행사의 안내에 따라 여행을 하듯이, 우리의 모든 일들을 할 때, 우리가 하는 일들을 중단해 버리고, “하나님,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세요. 저는 몰라요. 내일 일은 몰라요. 내가 어떻게 할 줄 몰라요. 나는 이걸 어떻게 해야 될 줄 모르니까, 하나님이 알아서 해결해 주세요. 지금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하나님, 이 문제를 내가 어떻게 할 줄 몰라요.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세요. 나는 모르겠습니다.” 하고, 손 놓아버리는 것이 하나님 앞에 맡기는 것이 되겠습니까?

그런 의미가 아니죠. 하나님 앞에 맡긴다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 맡겨버리고, 우리는 우리의 손을 다 놔버리고, 하나님께서 해주시는 대로 그냥 나는 가만히 있겠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어떤 식으로 이끌어가든지, 나는 그냥 아무 일도 하지 않겠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나는 그냥 가만히만 있겠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는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의 여행 계획을 여행사에 맡겨 버리듯이,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계획을 맡겨버리고, 그냥 신경 안 쓰고 그냥 나는 가만히만 있어도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로 이해하시면 안 되는 것이죠.

종종 우리 크리스천들 중에는,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결국 하나님께 모든 짐을 맡긴 것이니까, 더 이상 우리가 그 문제에 손을 대면 안 되는 것이고, 만일 우리가 그 문제에 손을 댔다고 한다면, 하나님께 안 맡긴 것이니까, 그러니까 그것은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절대로 손을 대지 말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냥 물러서야만 한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건강의 문제, 우리가 어떤 심각한 병에 걸리고, 그래서 그 병에서 낫고 싶은데, “하나님, 이 병의 치료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께서 고쳐주시고,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옵소서.” 하나님께 맡겼다고 한다면, 그 맡긴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그 증거로, 더 이상 약도 먹지 말라. 더 이상 병원에도 가지 말라. 오로지 기도만 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 약을 먹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맡긴 것이 아니고, 병원에 간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맡긴 것이 아니니까, 그것은 의심하는 것이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긴 것이 아니고, 정말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를 원한다고 한다면, 하나님께 진정으로 맡긴다고 한다면, 약도 끊고 병원도 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그게 맡기는 것이라고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결코 성경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졸고 계시다가, 제가 아까 한 얘기만 듣고, 그렇게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정신 바짝 들리고 들으셔야 되는 거예요. 정신 바짝 차리고 들으셔야 돼요. 그런 식으로 신앙생활하면 안 되는 거예요. 우리가 행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 사이에 충돌이 있는 것이 아닌 것이죠.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될 것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주권과 우리 인간의 자유 의지가 서로 충돌되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림을 보여주세요.)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나가시는 것을 가리켜서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말하는데요. 그것에 반해서 “사람의 자유 의지”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자유로운 그런 선택을 하고, 자유로운 그런 의지를 가지고, 우리의 뜻대로 마음대로 하는 것을 가리켜서, “사람의 자유 의지”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 이 둘 사이가 서로 충돌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충돌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성경의 기본적인 가르침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데, 우리가 거부하고 믿지 않고 악을 계속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법이 없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지 아니하셨는데,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서 구원을 받는, 그런 그렇게 충돌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이 둘이 같이 간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 앞에 맡긴다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일하게 하시려면,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게 만드시려고 한다면, 우리는 그냥 손 놓고 있어야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된다. “그래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긴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중에 딴 얘기하면 안 되는 거예요. 병 낫기 위해서 약을 먹어도 안 되고, 병원에 가서도 안 되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야만 한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이 밥은 왜 먹는지 모르겠어요. 하나님이 그냥 살려줄 거라며 왜 밥은 먹어요? 밥은 먹으면서 약은 먹지 말래요. 그런 사람이 왜 잠은 자는지 모르겠어요. 하나님께서 살려주신다는데 왜 잠은 자요? 모순적인 자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분명하게 기억할 것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우리가 아무 일도 안 해도 괜찮다고 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하는 사실을 먼저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 맡겼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 내가 걱정하거나 근심하거나 불안에 떨거나, 염려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 의미인 것입니다. 노심초사하면서, 이것이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패가망신하면 어떡하나? 그렇게 근심하고 걱정하고 불안에 떠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 앞에 맡겼으니까,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책임져 주신다고 한다면, 우리가 안심하면서 감사할 수 있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그 잠을 편안히 잘 수 있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씨를 뿌리고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라고 하는 사실을 믿고, 마음의 평안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잠언서 16장 1절 말씀에 보면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사람들이 아무리 계획을 세우고, 사람들이 아무리 이런 식으로 시도하고, 저런 식으로 시도하고, 모든 일을 한다고 할지라도, 결국에는 누구의 뜻대로 될 것인가? 누구의 뜻대로 되겠어요?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죠. 결국 사람의 경영을, 사람이 그렇게 어떤 식으로든 경영을 한다고 할지라도, 결국 실제로 이루어지는 그 응답은, 그 말의 응답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대로, 하나님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질 거라고 하는 그런 의미입니다.

때때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죠. 우리가 원하는 대로,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낙심하지 말아야 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것을 이루시기 때문인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이루시는데, 항상 좋은 결과만 있게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우리가 보기에 나쁜 결과들 또 나와요. “이건 아닌데, 이럴 수는 없는데”라고 생각되는 그런 황당한 일들도 만들어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근심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이, 하나님께 다 맡겨버리고, 오히려 감사하고 찬송해야 될 이유가 어디에 있어요?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때문인 것이죠.

잠언서 16장 4절 말씀에 보니까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잠언서 16장 4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말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그러니까 악인도 쓸모가 있다는 거예요? 전혀 쓸모가 없다는 거예요? 쓸모가 있다는 거예요. 좀 이 세상에서 저 꼴 보기 싫은 사람은 좀 없었으면 좋겠는데, 저런 악한 사람들은 좀 없었으면 좋겠는데, 생각 드는데,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악한 날에 그 악한 자도 그 적당하게 지으셔서, 결국에는 의인이든 선한 자이든 악한 자이든, 그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다 적당하게 사용하셔서, 결국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만들어 가신다고 하는 그런 의미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에는 참 이 세상이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크리스천들은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살 수 있는가? 감사와 찬송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억울한 일을 당하고 힘든 일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불평하며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하고 찬송하는 삶을 할 수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삶의 태도가 나와요? 불평과 원망하는 태도가 나오는 거죠. 그러나 우리의 행사를 모두 하나님 앞에 맡긴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 어떠한 일이 이루어진다고 할지라도, 무엇이 나옵니까? 감사와 찬양이 나오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저녁 시간에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될 기도의 제목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 저희들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믿음의 그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들의 입술에서 감사가 나오게 해 주시고, 찬양이 나오게 해 주시고,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그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바라보며, 감사와 찬송으로 승리하며 살아가게 해 주옵소서.” 기도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맡기지 않아도 어차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맡겨야만, 하나님의 뜻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불신자들은 하나님 앞에 맡기지 않고, 불평과 원망 가운데 살아가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는 어디에 더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까? 이것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선한 결과가 나올까 나쁜 결과가 나올까? 우리가 원하는 대로 그 결과가 나올까?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결과가 나올까? 거기에 마음 졸이면서,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하는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맡겨버리고, 감사와 찬송을 하면서, 우리가 신경 써야 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신경 써야 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신경 써야 되는 것이 무엇이에요? 잠언서 16장 2절 말씀에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성공과 실패에 대한 모든 염려와 근심은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고, 우리의 진정한 관심은 어디에 있어야 됩니까? 우리가 과연 하나님 앞에 깨끗하게 서 있느냐? 이게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야 되는 거예요. 우리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나는 저 사람보다는 괜찮고, 나는 저렇게 악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가 깨끗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심령과 골수를 꿰뚫어 보시고, 우리의 그 죄악까지도 낱낱이 보시는 그 하나님이시라고 하는 사실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최고의 관심사는 무엇이어야 되겠는가? 정말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것이 우리의 진정한 관심이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만일 우리가 잘못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다시 한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앞에 나가서 엎드리고 기도하면서, “주여,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저희들을 변화시켜 주옵소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우리의 변화된 삶, 회개의 삶을 위한 그러한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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