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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좌 27

아들의 권한(5:19-30)1

5: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2: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신성모독 행위로 죽이려고 들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서 그 일을 하는 것이지, 스스로(자의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순종하며 일을 하는 것이다. 즉 안식일에 병자를 고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다. “내가 진실로(아멘) 진실로(아멘) 네게 이른다”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참되고 진실한 말씀이며 하나도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님을 밝히시는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자주 사용하신 표현이다.

율법주의는 율법의 문자적 적용을 고집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셨고, 그것을 그대로 행하셨다. 안식일법이 있다고 하여서 병자를 치료하는 것을 멈출 수 없고, 안식일법 때문에 병이 나은 그를 그 자리에 있게 할 이유도 없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는 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었다. 마치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다윗과 그 일행에게 준 아히멜렉의 마음과 같았다. 문자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과연 주님께서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시는지를 살펴야 한다.3.

5: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4: 38년 된 병자를 고친 일 외에도,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님 사이의 관계는 더 드러나게 될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셨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다 보이셨다. 또한 앞으로 더 큰 일도 보여주실 것이다. 사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에수님에게 제한을 두실 것은 없다. 이러한 일들이 펼쳐지게 될 때, 사람들은 놀랄 것이다.

5: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5: 20절에서 말한 더 큰 일이란, 다름 아닌 죽은 자들을 살리는 것이다. 살리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일이다(cf. 왕하 5:76). 생명을 주고 빼앗는 것은 오직 하나님에게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들도 생명을 살린다. 아들도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7: 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8:508). 최후에 심판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다(cf. 롬 2:59; 엡 5:610; 골 3:611; 롬 3:5-612; 고전 5:1313; 히 12:2314; 히 13:415; 벧전 1:1716; 벧전 2:2317; 계 18:818). 그런데 그 권한을 아들에게 주셨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심판하실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 심판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제자들도 주님의 대리인으로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씀하신 바 있다(마 19:2819).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심판이다.

5: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20: 아들로 하여금 심판하도록 하신 목적은 아들을 공경하게 하기 위함이다. 아들도 똑같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아들도 하나님이다. 따라서 아들을 공경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할 수 없다. 유대인들 앞에 서 있는 그분은 무시해도 되는 분이 아니라, 심판 주 하나님이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였지만, 정작 보이는 하나님을 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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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21: 예수님께서는 다시 엄숙하고 진지하게 말씀하신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예수님의 말을 듣는 것은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그렇게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는 영생을 얻었다. 따라서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이미 옮겼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것이 생명의 길이다.

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22: 다시 엄숙하게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음성을 듣게 될 때가 온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나는 때가 올 것이다. 이것까지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곧 이 때라”는 요한복음의 저자가 요한복음의 독자들을 향해서 예수님의 약속이 지금 현실이 되고 있음을 알리는 표현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23 또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볼 수도 있다. 예수님과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가 왔고, 그래서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영적으로 본다면, 사람들은 이미 죽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영생(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즉 살아날 것이다.

5: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24: 아들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있는 생명이 똑같이 있다. 그래서 에수님은 하나님과 같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

5: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25: 예수님은 다니엘 7장에 예언된 바로 그 “사람의 아들”(인자)이므로, 온 천하를 심파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

5: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26: 결국 모든 죽은 자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5: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27: 선한 일을 행한 사람은 생명의 부활로, 악을 행한 사람은 심판의 부활을 하게 될 것이다.

5:30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28: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대로 행할 것이다. 자의적으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심판이기에 공의로운 심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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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1.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2. Ἀπεκρίνατο οὖν ὁ Ἰησοῦς καὶ ἔλεγεν αὐτοῖς Ἀμὴν ἀμὴν λέγω ὑμῖν οὐ δύναται ὁ υἱὸς ποιεῖν ἀφ’ ἑαυτοῦ οὐδὲν ἐὰν μή τι βλέπῃ τὸν πατέρα ποιοῦντα ἃ γὰρ ἂν ἐκεῖνος ποιῇ, ταῦτα καὶ ὁ υἱὸς ὁμοίως ποιεῖ.[]
  3. cf. 이국진, “4. 바른 성경 해석과 문자주의의 위험,” http://iwbs.org/?p=3628[]
  4. ὁ γὰρ πατὴρ φιλεῖ τὸν υἱὸν καὶ πάντα δείκνυσιν αὐτῷ ἃ αὐτὸς ποιεῖ καὶ μείζονα τούτων δείξει αὐτῷ ἔργα ἵνα ὑμεῖς θαυμάζητε[]
  5. ὥσπερ γὰρ ὁ πατὴρ ἐγείρει τοὺς νεκροὺς καὶ ζῳοποιεῖ οὕτως καὶ ὁ υἱὸς οὓς θέλει ζῳοποιεῖ[]
  6.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7. οὐδὲ γὰρ ὁ πατὴρ κρίνει οὐδένα ἀλλὰ τὴν κρίσιν πᾶσαν δέδωκεν τῷ υἱῷ[]
  8.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9.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10.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11.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12.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13.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14.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15.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16.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7.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1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20. ἵνα πάντες τιμῶσι τὸν υἱὸν καθὼς τιμῶσι τὸν πατέρα ὁ μὴ τιμῶν τὸν υἱὸν οὐ τιμᾷ τὸν πατέρα τὸν πέμψαντα αὐτόν[]
  21. Ἀμὴν ἀμὴν λέγω ὑμῖν ὅτι ὁ τὸν λόγον μου ἀκούων καὶ πιστεύων τῷ πέμψαντί με ἔχει ζωὴν αἰώνιον καὶ εἰς κρίσιν οὐκ ἔρχεται ἀλλὰ μεταβέβηκεν ἐκ τοῦ θανάτου εἰς τὴν ζωήν[]
  22. Ἀμὴν ἀμὴν λέγω ὑμῖν ὅτι ἔρχεται ὥρα καὶ νῦν ἐστιν ὅτε οἱ νεκροὶ ἀκούσουσιν τῆς φωνῆς τοῦ υἱοῦ τοῦ θεοῦ καὶ οἱ ἀκούσαντες ζήσουσιν[]
  23. (Michaels, J. Ramsey. The Gospel of John (Kindle Locations 6141-6143). Wm. B. Eerdmans Publishing Co.. Kindle Edition.[]
  24. ὥσπερ γὰρ ὁ πατὴρ ἔχει ζωὴν ἐν ἑαυτῷ οὕτως καὶ τῷ υἱῷ ἔδωκεν ζωὴν ἔχειν ἐν ἑαυτῷ[]
  25. καὶ ἐξουσίαν ἔδωκεν αὐτῷ κρίσιν ποιεῖν ὅτι υἱὸς ἀνθρώπου ἐστίν[]
  26. μὴ θαυμάζετε τοῦτο ὅτι ἔρχεται ὥρα ἐν ᾗ πάντες οἱ ἐν τοῖς μνημείοις ἀκούσουσιν τῆς φωνῆς αὐτοῦ[]
  27. καὶ ἐκπορεύσονται οἱ τὰ ἀγαθὰ ποιήσαντες εἰς ἀνάστασιν ζωῆς οἱ δὲ τὰ φαῦλα πράξαντες εἰς ἀνάστασιν κρίσεως[]
  28. Οὐ δύναμαι ἐγὼ ποιεῖν ἀπ’ ἐμαυτοῦ οὐδέν καθὼς ἀκούω κρίνω καὶ ἡ κρίσις ἡ ἐμὴ δικαία ἐστίν ὅτι οὐ ζητῶ τὸ θέλημα τὸ ἐμὸν ἀλλὰ τὸ θέλημα τοῦ πέμψαντός μ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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