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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사] 이국진 목사 ‘예수는 있다’ 발간

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 조목조목 반박

오강남(캐나다 리자이나대 비교종교학) 교수가 2년 전 ‘예수는 없다’란 책으로 한국 개신교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예수는 없다’에는 “잘못된 신관(神觀)은 무신론만 못하다”,“예수는 성불(成佛)했다”,“기독교인도 ‘단군이 세워주신 나라’를 마음을 다해 노래할 수 있다”는 식의 상당히 도발적인 내용을 담아 교계는 물론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국진(필라델피아 사랑의교회) 목사가 이에 반박하는 ‘예수는 있다’(사진)를 펴내고 ‘왜 예수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만일 지적인 유희를 즐기고자 한다면 예수를 제멋대로 그려내고 제멋대로 색칠한 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가 믿어야 하는 예수는 내가 색칠해낸 예수가 아니라 믿지 않으면 안될 예수여야 한다. 신앙의 대상으로서 예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예수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 모든 세대에 적용돼야 하는 예수이다.”(책 머리말에서)

오강남 교수가 “21세기 나의 실존적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예수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목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처럼 ‘예수는 있다’는 ‘예수는 없다’라는 책에 대해 하나하나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때문에 ‘예수는 있다’는 ‘예수는 없다’의 전개 형식으로 따랐으며, 오교수의 책과 비교할 수 있도록 페이지도 기록해 놓았다.

이동원(한국 지구촌교회) 목사는 “‘예수는 없다’와 ‘예수는 있다’ 두 책의 싸움은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 같다”며 이는 노련한 종교학자에 대한 ‘치기 어린’ 목회자의 도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책을 읽으면 젊은 다윗의 손에 붙들린 물맷돌의 힘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이국진 목사는 총신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든콘웰신학교에서 신약을 전공(Th.M.)하고 현재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성경해석학 박사 과정에 있다.

정상교 기자〈nyjsgo@joongangusa.com〉
http://ny.joongangusa.com/Asp/Article.asp?1=1&sv=ny&src=life&aid=200312081448386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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