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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교회사 강좌 2강: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분열. 왜 교회는 분열하는가? 그 치유책은 무엇인가?

오늘은 중세교회사 두 번째 시간으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분열된, 그 분열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교회 하면, 기독교 하면, 어떤 종파가 생각이 나시나요? 우리 개신교 종파가 있겠고, 우리 개신교하고, 우리 개신교가 나오게 된 곳이 있죠? 거기가 어딥니까? 천주교죠. 천주교, 다시 말하자면, 로마 가톨릭 교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가 있고, 우리 개신교회가 있다. 로마 가톨릭 교회가 있고, 우리 개신교회가 있다. 이렇게 두 개의 큰 기독교회가 있다고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데요. 사실 세계적으로 살펴보면, 이런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 교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방교회가 있습니다. 동방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흔히 우리가 정교회(orthodox church)라고 불리는 교회들이 바로 동방교회 계열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정교회가 어떤 종교가 있습니까? 러시아 정교회, 희랍 정교회, 이집트 정교회 등등 Orthodox church라고 하죠? 그런 정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서 탄생된 교회가, 교회가 역사를 이렇게 쭉 이어오다가, 동방교회, 서방교회, 다시 말하자면 동방정교회가 있고 서방 로마 가톨릭 교회가 있고, 그렇게 크게 둘로 나뉘었다가, 그리고 서방 가톨릭 교회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개신교가 탄생해서 이렇게 흘러오게 되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정교회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하지만 있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잘 모르시지만, 아무튼 우리나라에도 동방교회 계열인 정교회가 들어와 있는데요. 아무튼 우리 기독교를 크게 셋으로 구분하면 동방정교회, 서방 로마 가톨릭 교회, 그리고 개신교회 이렇게 셋으로 나누어지게 된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중세 교회를 다루고 있으니까, 중세 교회는 아직 개신교회가 탄생하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그 이 중세 시대에는 동방교회와 서방교회, 이렇게 두 개의 교회로만 있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 사실은 이 교회들이 분열하기 전에는 분열하기 전에는 그저 형제요 자매로서, 교류할 수 있는 그런 교회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에 있는 교회가 저 미국에 있는 교회와 이렇게 서로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가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그 사실 때문에, 미국에 있는 교회 성도들을 보면 참 마음이 포근하잖아요?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것 때문에 그런 것처럼, 중세 시대에도 동방 지역에 있는 교회들, 서방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지역적인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요.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는 그런 교회다. 같은 성도다. 같은 믿음의 형제들이다.”라고 하는 그런 의식 가운데, 쭉 같이 내려올 수가 있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나뉘어지게 되는데요. 동방교회는 어느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동방교회냐? 지금으로 말하자면 튀르키예 지역, 이집트 지역, 그리고 예루살렘이나 이런 이런 성지 있는 그런 지역 요르단 지역 아무튼 이쪽 동쪽에 있는, 로마 쪽에서 이탈리아 쪽에서 보면 동쪽에 있는 지역에 있는 그런 교회들을 가리켜서 동방교회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 서방교회는 어떤 교회들이 서방교회인가? 바로 이탈리아, 로마 이쪽을 중심으로 해서 형성된 교회들이 서방교회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이게 동서로 나뉠 수가 있겠는데, 이렇게 동서로 나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면, 첫째는 언어적인 차이 때문에 그런 구분이 좀 되겠죠? 동방교회는 주로 언어를 무슨 언어를 썼을까요? 희랍어, 헬라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헬라어를 쓰는 사람들로 주로 이루어진 교회가 동방교회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서방교회는 언어를 어떤 언어를 썼을까요? 로마의 언어를 썼겠죠? 다시 말하자면 라틴어를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 이런 것도 배우지 않습니까? 아무튼 이 그리스 쪽 하고, 로마 쪽 하고 비슷비슷하면서도, 언어는 언어를 헬라어를 쓰는 그리스 터키 이런 쪽 하고,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이런 라틴어를 쓰는 민족 하고, 이런 언어적인 차이 지리적인 차이 때문에, 어느 정도 이렇게 좀 나뉘는 것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삼위일체 신앙을 가지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점에 있어서 교회가 모두 하나의 교회다. 동방서방교회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하나의 교회고 하나의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라고 하는 그런 개념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 뭐라고 고백하냐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사오며” 아버지에 대한 신앙고백, 아들에 대한 신앙고백, 성령에 대한 신앙고백 그리고 그 뒤에 여러 가지 신앙 고백들이 나오는데, 그중에 한 고백이 무엇이냐 하면, 교회에 대한 신앙고백이 있어요. 그 교회에 대한 신앙고백 중에서 교회에 대한 신앙고백이 뭐죠? 무엇을 믿는다고 사도신경에서 표현하고 있죠? 커닝을 해봐요. 성령을 믿사오며 다음에, 무엇을 또 믿냐면, “거룩한 공회”라고 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공회를 믿는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거룩한 공회를 믿는다고 하는 게 뭐냐면은 “보편적인 하나의 교회 됨을 믿는다”라고 하는 그런 고백입니다. 우리가 신앙고백을 하긴 하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고, 신앙 고백을 많이 해오곤 했는데, 거룩한 공회를 믿는다고 하는 얘기는 뭐냐 하면, 교회가 이 교회 저 교회 다 나뉜 교회가 아니라, 보편적인 하나의 교회 됨, “거룩한 하나의 교회를 믿는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이런 것들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을 영어로 표현할 때는 뭐라고 표현하냐면, “I believe in the holy catholic church”라고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catholic church를 믿는다는 거예요. catholic church가 뭐예요? Roman catholic church잖아요? 그러니까 Roman catholic church를 믿는다고 하는 그런 얘기가 아니고, catholic이라고 하는 말 자체가 무슨 의미냐면, 보편적인, 우주적인, 그런 큰 의미, 그런 하나의 교회라고 하는 그런 뜻이고 사도신경에서 우리가 holy catholic church를 믿는다고 하는 얘기는 로마 가톨릭 교회를 믿는다는 얘기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이 모든 교회가 하나의 교회라고 하는 것을 믿는다고 하는 그런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교회가 분열의 역사를 거듭해 왔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분열하게 됐을까요? 원래는 정치적인 영향 때문에도 분열이 된 거죠. 원래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라고 하는 로마의 황제가 있었는데, 이 황제는 3세기, 4세기 초까지 있었던 황제인데, 그 황제는 로마 제국 당시로는 로마 제국이 전 세계를 통일했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땅까지 로마 지역이었는데, 그 전 세계 로마 지역을 4등분 해서, 넷으로 나누어서, 황제 밑에 부황제 그러니까 황제 밑에 있는 작은 황제들이 4개의 지역들을 다스리도록 분할해서 통치하도록,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놓은 것이죠.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지역적인 구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콘티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누구죠? 기독교를 승인해 준 황제죠? 그 황제가 그런데 이 로마 제국, 4개로 나뉘었던 그 로마 제국을 완전히 통일한 다음에, 수도를 로마에서부터 지금의 콘스탄티노플로 옮겼습니다. 원래는 거기가 비잔티움이라고 하는 동네였는데, 수도를 그쪽으로 옮기면서, 자기 이름을 따서 콘스탄티 자기 이름이잖아요? 노플 도시라고 하는 그런 이름을 지어서 수도로 옮겼는데, 하지만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온 나라를 통일했다고 하더라도, 지역적인 차이가 여전히 있는 겁니다. 한쪽은 헬라어 한쪽은 라틴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그래서 헬라어를 쓰는 사람들은 헬라어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까, 헬라적인 그 신학이 발달이 많이 된 것이고요. 라틴어를 쓰는 서방교회는 라틴어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까 라틴어로 성경을 번역해서 그래서 라틴어를 가지고 계속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계속 진행이 잘 되어 왔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 교회 사이에 차이점이 있는 겁니다.

동방교회는 교회가 어떻게 운영이 됐는가? 동방교회는 황제의 권력이 아주 강했습니다. 그러니까 황제에게 권력이 강해서 그 밑에 있던 교회들은 황제의 명령에 순종하는 거예요. 국교잖아요? 국교니까, 정교 분리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인 황제지만 교회 일에 관여를 안 할 수가 없는 거예요. 모든 것을 황제가 교회 일에 관여하게 됐고, 그러니까 자연이 교회는 이 황제의 권력이 강하기 때문에, 황제의 지시에 따라서 모든 것들이 결정이 되는 그런 시스템으로 동방교회는 발전해 나가게 된 것이죠. 그래서 교리 문제도 항상 황제가 회의를 소집해서 성직자들 다 모이라고 해서 황제가 성직자들 다 모이라고 해서, 그래서 토의하게 하고 황제가 결정을 딱 내려주면 그게 교리가 되는 거예요. 삼위일체 교리든지 무슨 교리든지 동방교회는 황제의 힘이 세서 황제 중심으로 교회가 운영이 됐다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서방교회는 어떤 교회였는가 황제가 동방 쪽에 있으니까, 이 서방 쪽은 황제의 권력이 별로 미치지 못했습니다. 대신 누가 권력을 잡겠어요? 교황이 파워를 가지게 된 거죠. 지금 말하면 로마 카톨릭교에 교황이 있지 않습니까? 그 교황이 교회를 장악하고 교회를 그 교황이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황제도 성도잖아요? 그러니까 교황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니까 교황이 예를 들어서 황제를 파문시켜 버리면, 황제도 힘을 잃어버리고, 성도들한테 “황제는 더 이상 우리 교인이 아니야” 그래 버리면, 신하들이 왕의 말을 안 들어버려요. 교황의 말을 듣고, 그러니까 서방 로마교회는 교황의 권력이 굉장히 커져 나가면서, 아무튼 동방과 서방의 스타일이 많이 달라진 겁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문화적인 차이, 지리적인 차이, 언어적인 차이 때문에 여러 가지로 많은 차이점들이 생겼는데, 성찬식을 할 때 어떻게 성찬식을 했는가? 서방교회는 누룩이 없는 빵으로서 성찬식을 한 반면에, 동방교회는 누룩이 있는 빵을 성찬식에 사용했어요. 근데 이게 아주 아주 첨예한 문제가 돼가지고, 서로 이 동방과 서방교회를 나뉘는 그런 모습일 수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예배 형식도 다른 겁니다. 동방교회는 동방교회 나름대로 예배 형식이 발달이 되고 서방교회는 서방교회 나름대로의 예배 형식이 발달이 된 거죠. 우리나라의 예배 형식은 우리나라만의 어떤 예배 형식이 있잖아요? 그죠? 그래서 늘 이렇게 묵도하고 사도 신경도 하고 찬송 부르고 기도하고 설교하고, 이런 우리가 흔히 하는 그 순서가 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신 분들이 다른 교회가 어쩌다가 다른 지역에 가서 어느 교회 딱 예배나 드릴까 하고, 그 교회에 갔는데 예배 순서가 달라져버리면 굉장히 당황스럽잖아요? 이게 여기가 교회 맞나 내가 잘못 온 건 아닐까? 그렇게 당황하게 되는 일들이 생기는 것처럼, 동방과 서방 사이에는 예배 의식 자체가 순서 자체가 완전히 다른 형식으로 발달이 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양쪽 교회 신부들도 다 달라요. 동방교회 신부들은 어떻게 어떤 특징이 있느냐? 수염을 기른 신부들이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사진을 보시면 시커먼 신부 복장을 입고 수염을 많이 기른 그런 사제들이 있다. 그러면 무슨 교회? 동방정교회 사제들이구나! 로마 신부들은 어때요? 수염을 다 말끔하게 깎아버리죠. 그래서 교황도 수염이 있어요? 없어요? 모릅니까? 교황도 수염이 없습니다. 말끔하게 깨끗하게 합니다. 아무튼 서방교회는 수염 없는 그런 전통뿐만 아니라, 동방교회는 성직자들이 결혼을 했어요. 하지만 서방교회는 미혼으로 했어요. 그래서 독신주의를 선택했어요. 그래서 아무튼 이 지역적인 차이 언어적인 차이 문화적인 차이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이렇게 독자적인 교회가 교회로 특색 있는 교회로 발전되어 온 것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의 교회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다”라고 하는 그런 마음들이 다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교회하고 우리 교회 하고는 예배 형식이 같아요? 다릅니까? 달라요. 안 가봐서 모르겠습니까? 아프리카에 가면 예배 시간이 한 2~3시간 된다고 하는데, 꽹과리 치고 막 춤추고 찬양을 그냥 몇 시간 동안 하면서 예배드린다고 해요. 또 중국에 가면 또 어떻게 합니까? 중국도 찬송을 얼마나 열심히 부르는지, 몇 시간 동안 찬송 부르고 막 그런다는데, 아무튼 그 예배 형식이 달라도 그래도 우리 선교 단기 선교로 아프리카에 가거나 중국에 가거나 그래서 거기에 예배 참석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느꼈냐면 우리는 하나의 교회다. 왜? 예배 형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다 다르지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다”라고 하는 그런 하나 됨에 대한 의식들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는 그렇게 하나 됨의 교회 의식을 가지고 있다가 완전히 갈라지는 그런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게 됐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무엇이냐 하면, 필리오케(filioque) 논쟁입니다. 필리오케 논쟁이라고 하는 것을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평생 처음 들어봅니까? 그렇군요. 저도 신학교 가서 들어봤어요. 한 번도 못 들어보다가, 신학교 가서 역사 공부하다 보니까, 필리오케라고 하는 말을 듣게 됐는데, 필리오케라고 하는 말이 무슨 뜻이냐면, 라틴어로 아들 “그리고 아들로부터”라고 하는 뜻이에요. 필리오라고 하는 것이 아들이란 말이고, 케라고 하는 것이 그리고라고 하는 접미사인 것이죠. 이게 무슨 내용이냐면 325년 니케아 회의를 통해서 예수님은 참 신이며 동시에 참 인간이라고 하는 것을 교리로 확립했다고 하는 것을 지난번에 초대교회에서 하면서 배운 적이 있죠? 이미 다 까먹었습니까? 있을 거예요. 니케아 회의에서 예수님이 누구냐 예수님은 참신이시며 동시에 참 인간이시다. 그전에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겁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아니야, 예수님은 하나님일 수 없어. 인간이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고 있었는데, 니케아 회의에 와서, 어떤 교리적 결정을 내렸냐면, 예수님이 누군가? 예수님은 참 신이면서 동시에 참 인간이라고 하는 그런 교리적인 확립이 됐던 것이 니케아 회의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381년 콘스탄티노플 회의에서 삼위일체론이 확립이 된 것이죠. 성부, 성자, 성령 이 세 분은 삼위일체로서, 하나님이시다. 본질이 똑같은 하나님이시면서, 독립적이신 세 분이시고, “세 분이시면서 한 분이시다”라고 하는 삼위일체로 결론을 내리게 된 겁니다. 그러면서 아들은 누군가?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성부 하나님이 창조한 분이 아들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이 만들어낸 것이 아들이 예수님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나신 분이다라고 설명을 한 거죠. 콘스탄티노플 회의에서. 창조물과 태어난 것 사이의 차이점은 뭡니까? 완전히 다르죠. 예를 들어서 제가 책상을 만들 수는 있지만, 책상이 저에게서 태어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서로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창조물인 겁니다. 하지만 태어나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사람의 아들이 누구예요? 사람인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이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아들이 참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아들은 성부로부터 태어났다고, 콘스타틴노플 회의에서 콘스타폴 신경에서 그렇게 정리를 한 겁니다.

그럼 성령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성령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성령은 성부로부터 발현되었다”라고 표현을 했어요. 마치 태양이 있으면, 태양으로부터 태양빛이 쫙 자연스럽게 나오듯이, 하나님에게서 성령님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지, 성령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게 아니다. 아무튼 피조물이 아니다. 이 말이에요. 아들도 그렇고 성령도 그렇고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 아니라, 아들은 태어났고 성령은 성부로부터 발현되어서 마치 빛이 태양에서부터 비치듯이 “성령은 하나님에게서부터 자연스럽게 나오시는 분이다”라고 말함으로써, 아들도 하나님 성령도 하나님이라고 하는 교리를 확립하게 된 겁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이건 복습하는 거예요. 지난번에 했던 것의 복습입니다.

그런데 동방교회 서방교회가 모여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거죠. 교리적 합의를 본 거죠. 그런데 서방교회에서는 계속 예수님이나 성령님에 대해서,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은 오직 성부 하나님만 참 하나님이고 성자 예수님은 참 하나님보다는 못한 하나님 성부 하나님은 진짜 하나님이지만 성자 예수님은 그 하나님보다 한 등급 낮은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서방교회 내에 이단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고 활개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들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이단을 뭐라고 배웠죠? 초대교회사 시간에 우리가 배웠는데, 아 이럴 수가? “아리우스”라고 합니다. 아리우스주의. 아리우스라고 하는 사람이 그런 주장을 강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아리우스는 성부 하나님만 진짜 하나님이고 성자 성령 하나님은 참 하나님이 아니라 등급이 낮은, 인간보다 조금 더 높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참 하나님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그런 아리우스의 영향력이 서방교회의 군데군데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어요. 특히 어디서 영향을 끼쳤냐면 지금의 스페인 지역에서 아리우스 이단들이 많이 활개를 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서방교회 교황이 서방교회 목회자들이 신부들이 그 아리우스 이단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자, 봐라. 우리가 니케아 회의, 콘스탄티노플 회의 이런 걸 통해서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교리적으로 확립했다”라고 하는 것을 알려주면서, 그 아리우스 이단들을 이렇게 설득을 시키려고 하고, 이 아리우스 이단들에 의해서 영향받은 사람들에게 자꾸 설명을 해주는데, 설명하다 보니까 이렇게 “필리오케”라고 하는 말을 삽입시키면, “예수님이 정말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더욱더 확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에게서부터 태어나신 아들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님을 믿는데, “그 성령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발현되어 나오신 성령님입니다”라고 하는 게, 콘스탄티노플 회의에서 만든 신경의 내용인데, “그 성령님은 하나님에게서 그리고 아들로부터 발현되어 나오는 분입니다”라고 “그리고 아들로부터”라고 하는 문구를 콘스탄티노플 신경에다가 살짝 집어넣었어요. 그래서 가르친 거예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소기의 목적을 이룬 것이죠. 예수님이 성령을 발현시키신 분이니까,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라고 하는 것을 더 확실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 서방교회 내에서는 이 필리오케가 삽입된 사 신경을 계속해서 교회 내에서 가르치고 가치고 가르쳤어요.

하지만 그 사실을 동방교회가 알고 있었을까요? 몰랐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저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잖아요? 저 유럽에서, 유럽의 교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잖아요? 그것처럼 동방교회 교인들은 서방교회 내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방교회 성도들이 성지 순례를 가서 예루살렘에 와가지고, 거기서 동방교회 예배에 참여하게 된 거죠. 당시 예루살렘은 동방교회 관할 하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에 온 서방 신자가 예배 시간에 우리가 사도 신경을 고백하듯이 이 당시에는 콘스탄티노플 신경을 고백했거든요. 예배 시간에 콘스타틴노플 신경을 고백하는데, “우리 신경을 고백함으로 예배 시작하겠습니다”해서 하는데, 서방교회 신자가 쫙 한참 잘하다가 “필리오케”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동방교회 성도들이 “이게 무슨 말이지?” 왜 신경에 안 들어간 말을 왜 집어넣었지? 하면서 깜짝 놀라게 된 겁니다. 그래 가지고 결국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싸움이 일어나게 됐어요. 왜 우리가 합의했던 심경에다가 너희들 마음대로 필리오케라고 하는 말을 집어넣느냐? 그래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서로 싸우는 일들이, 신학적으로 싸우는 일들이 한 번 발생하게 되었다. 그래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아무튼 신학적으로 분란이 일어나게 된 거죠. 근데 서방교회는 서방교회 나름대로 논리가 있는 거예요. 성령 하나님이 성부 성자에게서부터 나오는 거 뭐 아무 문제없다. 그런데 동방교회는 우리가 그렇게 합의해주지 않았다고 하면서 서로 싸우게 된 것이죠.

두 번째 성상 논쟁 때문에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싸우게 되었습니다. 730년 레오 3세라고 하는 동방의 황제가 예루살렘에 가서 이렇게 딱 보니까, 예루살렘에서 있을 때 보니까, 우리 교회들에게는 성상들을 많이 그리기도 하고, 조각상들을 세워놓기도 하고, 그 성당 안에 교회 안에 많은 성상들, 조각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는 교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이슬람 교도들의 모스크도 같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지난번에 우리 십자군 전쟁에서 살펴본 것처럼, 예루살렘도 모슬렘들이 점령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자기가 예루살렘 쪽에서 이렇게 장군으로 있을 때 이렇게 보니까, 이슬람교를 가서 이렇게 슬쩍 보니까, 이슬람교도는 그 뭐죠? 이슬람교도들의 모스크, 모스크 안에는 성상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모스크 가봤습니까? 거기도 안 가봤군요. 모스크 들어가면 벽면이 하얗습니다. 아무것도 칠해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완전히 하얗게 되어 있는 그런 모스크 안에서 알라신에게 경배하는 장면들을 보게 된 거죠. 그래서 신기해가지고 물어봤어요. “왜 당신들은 이 종교 상징물들이 모스크 안에 없습니까?”라고 물어봤더니 그거야 우리는 십계명에 따라서 성상을 안 세웁니다. 우리는 모세 오경, 모세가 쓴 십계명 출애굽기 신명기에 있는 그 십계명을 보니까 너희는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 절하지도 말라. 그렇게 성경 말씀에 분명하게 쓰여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전혀 형상을 세우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한 거예요. 이슬람교도도 모세 오경을 자신들의 경전으로 받아들이는 거는 알고 계시죠? 그래서 성경을 똑같이 가지고 있는 그 이슬람교도는 율법 십계명을 철저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성상이 아무것도 없는데, 교회 안에는 온갖 성상들이 다 들어와 있는 겁니다. 그래 가지고 레오 3세가 나중에 동방의 황제가 되었을 때 반포를 한 겁니다. 교회 안에 모든 성상을 없애버려라. 왜 그런 명령을 내렸을까요? 그 레오 3세의 신앙이 너무나도 좋았던 거예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된다 하면서, 성상을 다 없애야 된다고 이야기한 것이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동방교회는 황제의 영향력이 크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황제 때문에 결국 동방교회는 그 황제의 말에 따라서 성상들을 다 없애버리고 말았어요.

하지만 서방교회에는 황제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고 교황의 영향력이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방교회는 지금까지 해오던 걸 고치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어요? 아무도 없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아무튼 고치는 거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러니까 막 성상을 지금까지 예배해 왔는데 성상이 있으니까, 그 앞에 가서 기도도 하고, 기도할 때 그 앞에서 기도하면 훨씬 더 막 은혜도 받고 그러니까, 성상을 잘 사용했는데, 갑자기 없애려니까, 서방교회는 반발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성상 문제로 완전히 또 갈라지게 된 것이죠. 그런데 반전이 있습니다. 레오 3세의 뒤를 이어서 콘스탄티누스 6세가 왕이 됐는데 그 왕의 나이가 미성년자였어요. 아주 어린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였어요. 그러니까 섭정을 그 엄마가 해야 되겠죠? 이레네 황후라고 하는 사람이 섭정을 하면서 왕에게 자꾸만 교회가 무엇을 행할 것인가에 대해서 자꾸만 명령을 황후가 내려준 거죠. 나중에 이 이레네 황후는 자기 아들을 죽여버리고 자기가 직접 왕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 이레네 황후는 성상을 치운 것이 너무나도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보통 보면 여성들이 좀 더 그런 종교심이 훨씬 더 강하잖아요? 그러니까 성상이 있으면, 너무 좋을 텐데 하면서, 성상 파괴령을 철회해 버리고, 다시 동방교회에서 성상을 세우도록 허용을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동방종교에 가면 막 그런 그림이나 성상들 많습니까? 없습니까? 안 가봐서 모른다고요? 많아요. 많아요.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성상들을 많이 이이콘이라고 하죠. 그런 것을 많이 세워놓고 있는데, 결국 나중에 동방교회는 이 이레네 황후야말로 교회를 보호한 아주 훌륭한 성인이라고 하면서 성인으로 등극시키기까지 한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번에는 서방 쪽에서 사를마뉴 대제가 등극해서 우리는 성상 없앤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서방교회가 성상을 다 없애버려서, 아무튼 이상해요. 이쪽에 하면 이쪽이 안 하고 이쪽에 하면 이쪽이 안 하고, 다들 청개구리 심보를 가졌는지, 아무튼 그렇게 하다가 결국 나중에는 양쪽이 다 인정하는 쪽으로 가게 되었지만, 아무튼 성상 논쟁 때문에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또 신학적으로 많이 갈라지는 경우가 되게 되었고요.

우리 개신교는 성상을 사용합니까? 사용하지 않습니까? 안 하죠. 우리 교회 장식에 여기 베드로, 모세, 다윗 이런 그림 같은 거 안 붙여놓잖아요? 성당 가면 다 붙여놓는데 또 마리아상, 무슨 누구상, 이런 거 안 세워놓잖아요? 그 이유가 종교개혁자들이 종교 개혁을 하면서, 로마 가톨릭 교회 내에서 흥행하고 있었던, 그런 성상 숭배가 미신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많다고 해서, 종교개혁자들이 반대를 한 것이고, 그 반대한 그 종교개혁의 영향을 받아서, 우리 개신교 내에서는 교회 안에 성상들을 거의 다 다 치워버리고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죠.

세 번째, 이번에는 그다음 그림을 한번 보여주세요. 서로 파문을 시켜버리는 일이 일어나게 된 겁니다. 동방교회에서는 관내에 있는 서방교회의 서방교회의 관습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려버렸습니다. 지역은 동방교회의 지역이고 지역은 서방교회의 지역인데 교회는 서방교회에 속해 있고 이쪽에 있는 교회가 동방교회에 속해 있는 교회가 있을 수 있어요? 없어요? 있을 수 있어요. 마치 미국에 가면 미국의 한인 교회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라틴어를 쓰는 사람들이 동방에 와서 라틴어로 예배를 드리면서, 라틴어 예배를 드리는데, 그 관할이 동방교회 관할에서 서방교회가 존재하는 겁니다. 그런데 동방교회가 우리 관내에 있으면 저기 서방교회 교인들 그런 식으로 예배드리면 안 돼. 우리 동방교회식으로 예배드려야 해 하면서 관습을 금지하면서, 아주 또 감정이 좋지 않게 되었는데, 레오 9세라고 하는 서방교회의 교황이 훔베르트 추기경을 특사로 파견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지금 하기오 소피아 대성당이라고 하는 그 대성당이 콘스탄티노플이라고 하는 도시에 아주 웅장하고 멋있게 지어져 있는 그 성당이 있는데, 그 훔베르트 추기경이 로마에서부터 교황의 편지를 가지고 그 성당 안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동방교회 예배가 드려지고 있는 그 상황 가운데서 예배당 안에 들어가서 거기서, 선포를 한 거죠. “내가 교황의 명령을 가지고 왔다. 교황의 칙서를 가지고 왔다.” 하면서, 여러분들은 지금부터 필리오케라고 하는 것을 사용해라. 그리고 동방교회 그 수장을 세계 총대주교라고 하는 명칭 사용하지 말라. 교황이 최고로 높은 거지, 너희들 목사님이 최고로 높은 거 아니다. 사방교회 탄압하지 말라 하면서, 소피아 성당에서 예배드릴 때, 그러면서 그 말 안 들으니까 이제부터 목사님 신부 파문 파문 출교 출교 파문 출교 해가지고, 다 출교장을 다 붙여버리고 팔을 막 탁 흙먼지를 하고 걸어 나온 거예요. 완전히 동방교회 예배드리고 있는 데 가서 난리를 피우고 나온 거죠.

그러자 화가 난 미카엘 총대주교는 동방교회의 수장이죠? 동방교회 수장이었던 미카엘 총대주교는 훔베르트와 수행원을 쫓아가서 그 사람들한테 내가 너희들을 파문시킨다. 그러면서 전부 파문시켜 버린 겁니다. 좀 어디서 많이 보는 장면 아니에요?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에서도 노회가 갈라지면서 서로가 서로 면직시키고 난리입니다. 막 그런 일들이 예전에 있었던 것이죠. 그러면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감정적으로 완전히 싸우게 된 것이죠.

그런데 마지막 결정타가 무엇인가요? 마지막 결정타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십자군 전쟁이었습니다. 십자군 전쟁의 출발은 동방 황제가 서방교회 교황에게 좀 십자군을 일으켜서 좀 도와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시작된 것이 십자군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지난 시간에 우리가 배웠다시피, 십자군 전쟁을 하기 위해서 베네치아에 모였는데 돈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못하겠다고 하고 있을 때 동방 나라의 황제가 되지 못했던 사람이 아쉽게도 밀려서 황제가 못 된 사람이 십자군에게 돈을 주면서, 나를 위해서 이 황제를 쫓아내 주면, 내가 돈을 주겠다 해가지고, 십자군이 이슬람과 싸운 것이 아니라, 서방교회 십자군이 동방교회를 쳐들어가서 동방교회 신부들을 다 죽이고 그러면서 결국에는 완전히 동방과 서방이 완전히 나뉘게 돼요. (이건 이건 지나갔으니까 치워주시죠.) 나누게 되는 그런 동방과 서방이 서로 교회가 나뉜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1961년, 1961년이니까 최근이죠? 20세기. 61년에서 65년에 로마 가톨릭에서 열린 바티칸 회의에서 옛날에 우리가 파문장을 했던 거, 그거 미안합니다. 그 파문을 해제합니다. 해가지고 동방교회하고 로마 가톨릭 교회하고 해빙모드가 1961년에서 65년 사이에 이루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wcc나 이런 걸 통해서, wcc가 세계 교회 협의회의잖아요? 그래서 그 wcc가 단순히 그냥 조그만 교회만이 아니라, 로마 가톨릭 교회와 동방정교회와 개신교회가 다 분열돼 있었으나, 우리가 함께 하자 하는 그런 의미에서 모였던 것이 wcc라고 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교회가 분열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그 분열을 보면, 그 분열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사실은 신학적인 이유를 들고 신앙에 대한 이유를 들고 있지만, 사실은 어떤 종교적인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그리고 어떤 권력을 잡기 위한 그런 노력에서 교회가 분열되었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직시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런 분열에 우리가 휘말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종종 우리는 그 싸움을 마치 의의와 사탄의 싸움으로 그렇게 포장할 때가 많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서로 파문장을 하면서 우리는 옳고 상대방은 그러고 하면서 서로 싸우는 일들이 자꾸 벌어지면서 그렇게 싸움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성경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가 서로 하나 되기를, 서로서로 사랑하기를 바라고 계시는 그런 말씀이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서로의 차이점이 있지만 그 차이점들을 가지고 서로 갈라서는 이유가 아니라 서로 인정하면서 그래서 평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점을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싸우다가 피차 물고 먹으면 서로 싸우고, 피차 물고 먹으면 어떻게 할까 조심하라 망할까 조심하라라고 하는 것이 성경 말씀이에요. 역사상 모든 패망은 어디서부터 왔는가? 외부의 침입에 의해서 나라가 망한 게 아니에요. 역사가들이 하는 말이 무엇이냐면 외부의 침입에 의해서 한 나라가 망하기 전에, 이미 그 나라 안에서 서로 싸우면서 내부적으로 먼저 무너져서 그 나라는 무너졌다고 합니다. 외부의 침입이 없는 때가 없죠? 항상 있죠. 하지만 안이 일치가 된다고 한다면, 외부의 침입을 이겨낼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서 우리가 분열을 하고 다투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 원인이 사실은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한다고 해도, 사실 그 밑에 있는 그 악한 그 동기들에 대해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되는 것이고, 우리가 싸우게 된다고 한다면 피차 멸망할 거라고 하는 그 사실을 우리가 늘 기억하면서 조심해야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타깝게도 믿음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싸워요. 그래서 우리의 진짜 신학을 보존하겠다고 하던 사람들이 싸우고, 또 나와가지고 또 있으면서, 또 선명성 경쟁을 해서, 또 자기들끼리 싸워서 또 나뉘어지고, 또 그 안에서 또 선명성 경쟁을 하면서 또 싸우고 나뉘고 해서 완전히 흐지부지해져 버리는 그런 경우를 우리는 역사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우리가 우리의 신앙을 잘 확립하고 믿음을 타협하지 않고 우리의 바른 신앙을 제대로 가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있는 우리보다 좀 교리가 좀 빈약한 사람들, 빈약한 교회들 저건 좀 약간 부족한 것들, 그러니까 “우리랑 전혀 상종도 못할 사람들이다”라고 자꾸만 갈라 치기를 하게 되면 결국 망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부족해도 감싸야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가 하나 됨을 유지해 나가는 것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 지금 교단과 이런 교파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도 사실은 이런 위험성들이 충분히 있다고 하는 것을 기억하면서 교회가 바르게 나갈 수 있도록 하나 됨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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