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화를 잘 내지 않기 원한다면, 화가 습관으로 성장하지 않도록 아무것도 먹이지 말라. — 에픽테투스(55-13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마태복음 5:5

– 이국진

분노는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

사랑은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하여 성내지 않는 것이다. 화, 분노, 성질은 사랑과는 관계가 없다. 성내지 않는다는 것은 사랑의 첫 번째 정의인 오래 참는 것과 관련이 있다. 오래 참으면서 성내지 않는 것이다. 오래 참을 수 있어야 성내지 않을 수 있고, 성내지 않는 것으로 오래 참는 것이 표현된다.

다혈질의 사람들은 비교적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분노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격 탓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자신의 성격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분노하지 않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며, 온유한 품성을 갖기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분노하는 것은 단순히 사랑이 없는 차원을 넘어 죄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를 내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화를 내면서, 쉽게 던지는 변명은 “뒤끝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비록 화를 잘 내지만, 뒤 끝은 없어!” 우리가 쉽게 듣는 변명이다. 하지만 자신은 뒤끝이 없어서, 화를 낸 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 분노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인가? 패트릭 몰리는 “분노란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과 같다”고 한다.

분노는 우리의 삶, 결혼, 건강의 질을 망친다. 분노에 찬 말은 이미 쏘아져 돌이킬 수 없는 화살과 같다. 일단 활시위를 당기면, 공중을 지나 과녁을 향해 날아간다. 취소할 수도 없고, 그 상처를 없던 것으로 만들 수도 없다. 분노가 가정의 심장을 찌르면 가정의 피가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 1

예수님은 분노하는 것은 살인죄를 저지른 것과 같다고 했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며, 형제를 대하여 라가 2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태복음 5:21-22)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나는 화는 잘 내지만, 뒤끝이 없다”는 말은 사람을 칼로 찔러 죽여 놓고, 그렇게 하고 나면 더 이상 뒤끝이 없고, 나쁜 감정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지도 않는다는 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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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1. 패트릭 몰리, [거울 속의 남자] (아가페, 2001), 295-296.[]
  2.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던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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