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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반 교재 – 제3과 하나님과의 동행

한양대를 잘못 찾아간 수험생

2015년 11월 14일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대구에서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한 수험생은 한양대학교를 찾아간다는 것이 2호선을 탔습니다. 2호선에 한대역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험생은 2호선을 타고 가다가 이 한대역은 한양대 앞에 있는 역이 아니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 지하철 역이라는 사실을 도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양대에 가려면 4호선을 타고 한양대역에서 내려야 했던 것입니다. 결국, 너무 놀란 그 학생은 도중에 지하철에서 내려 안양 인덕원역 경찰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도 경찰은 이 학생을 경찰차에 싣고 한양대를 향해서 달렸습니다. 시민들이 경찰차를 피해주어서, 다행스럽게도 시험 시작 15분 전에 한양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학생이 그 시험에서 합격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한 것을.

– “수험생 위해 모세의 기적 보여준 성숙한 시민과 경찰의 대처” 국민일보 2015년 11월 19일 기사에 근거한 이야기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행객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을 향해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지나가는 마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마부에게 마차를 좀 태워달라고 부탁했고, 마부는 친절하게도 태워주었습니다. 그 사람이 마부에게 물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예루살렘은 얼마나 떨어져 있습니까?” 마부는 한 시간 정도 거리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사람은 이제 한 시간 정도만 가면 예루살렘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가는 도중에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간 잠을 자다가 깬 그 사람은 이제 예루살렘에 거의 다 왔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마부에게 물었습니다. “이제는 여기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그러자 마부가 대답했습니다. “두 시간 정도 걸릴 겁니다.” 그러자 깜짝 놀라서 물었습니다. “아니, 아까는 한 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마부가 대답했다고 합니다. “맞아요. 이 마차는 여리고로 가는 마차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난 지 두 시간 정도 됩니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면 더 빨리 갈수록 문제입니다.

– 이국진, 『두들겨보기』(웨스트민스터, 2018), 24-25

1. 우리는 늘 실수를 하면서 삽니다. 그 실수를 빨리 깨닫고 빨리 돌이킬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한양대로 시험을 보러 왔던 학생이 정반대의 방향인 한대역 쪽으로 가다가 자신이 잘못 지하철을 탄 것을 깨닫고 경찰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험 시작 15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처럼, 정정할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아주 큰 낭패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바른 선택을 하면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바른 선택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우리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선과 악의 갈등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선한 일을 행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악한 일을 행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가리켜 우리 안에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있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의 갈등이 있을 때에, 성령을 따라 행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 악을 행하며 사는 것은 엉뚱한 목적지를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결국에는 후회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16-17을 찾아 읽어보십시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라디아서 5:16-17)

2. 안타깝게도 우리는 늘 성령에 따라 행하기보다는 악을 따라 행하게 됩니다. 육체의 소욕이 자주 우리를 넘어뜨립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절규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서 7:21-24)

그래서 우리들에게 예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도를 닦아도, 아무리 노력을 해도, 늘 실패하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실수와 잘못들은 용서받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신에게는 아무런 허물이나 죄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요한일서 1:8-10을 찾아 읽어보십시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한일서 1:8-10)

3. 하나님께 회개하면 용서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악용하여서 뻔뻔하게 죄를 계속해서 짓는 것은 악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진정으로 하나님께 회개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회개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고백하는 것과 더불어서, 이제는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거룩하고 의롭게 살겠다고 하는 결단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마다 육체의 소욕에 이끌려 살지 않아야 하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삶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매 순간마다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제 마음에 오셔서 제 마음의 왕좌에 앉으시옵소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의 뜻에 따라 거룩하게 행하게 하옵소서. 마치 고아처럼 제 마음대로 인생을 살지 말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늘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항해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나침반과 같이 신앙생활의 안내 역할을 합니다. 시편 119:105을 찾아 읽어보십시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성경의 양이 방대하니, 목회자에게 어떤 성경부터 읽을 것인지 문의하십시오. 성경을 처음 읽으시는 분은 복음서(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부터 읽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모데후서 3:16-17을 찾아 읽어보십시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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