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닫기

3.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 대한 시기는 무엇보다도 우리를 더 많이 갉아 먹는다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1918-2008)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로마서 12:15)

– 이국진

질투 그 끝은 어디인가?

어느 마을에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장사꾼 두 사람이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을 바라보며 심하게 경쟁을 했다. 한 사람이 가격을 내리면, 다른 한 사람은 더 많이 내렸고, 사은품을 내걸면 더 좋은 사은품을 내걸었다. 어쩌면 이 두 사람의 목적은 장사를 하여 이익을 남기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데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천사가 한 사람에게 나타났다. 그리고 그에게 말했다. “네가 원하는 소원이 무엇이냐? 내가 네 소원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마.” 그 사람은 너무나도 기뻤다. 그래서 소원을 말하려고 하는데, 천사가 조건을 붙였다. “내가 네 소원을 무엇이든지 들어주는데, 단 한 가지 말해줄 것이 있다. 그것은 네가 받는 것의 두 배로 네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줄 것이다. 만일 네가 좋은 차를 원한다면, 내가 네게 좋은 차를 줄 터인데, 네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두 대의 차를 주겠다. 만일 네가 백만장자가 되길 원한다면, 네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그 갑절로 부자가 되게 해 주겠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잠시 곰곰이 생각하더니만,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그 천사에게 말했다. “천사님, 제 눈 하나를 빼 주십시오.”

* 목차로 돌아가기

* 다음 글 읽기 – 시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 이전 글 읽기 – 친절한 하나님

Loading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