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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작은 친절 하나

– 이국진

이 세상은 작은 친절들이 하나씩 모여 아름다움을 형성한다. 친절들이 많이 모인 사회는 그만큼 더 따뜻해진다. 에반 올마이티(Evan Almighty) 영화에서 등장하는 하나님은 이 세상을 바꾸는 것을 소망하는 에반에게 충고한다. 작은 친절 하나(one single act of random kindness)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작은 무관심 하나가 세상을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고 있다.

미국 사회는 부정적인 면도 많이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많이 있다. 긍정적인 면 가운데 하나는 기부문화이다. 나의 주례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 제프리 블레이크맨 부부는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에 결혼을 기념하여 축의금을 기부금으로 냈다. 제프리가 태어난 지 8일 만에 생명이 위급하게 되었고, 이 병원에서 대대적인 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의 결혼을 기념하여, 그들은 감사의 마음을 병원 측에 기부금으로 전했다. 제프리와 같은 또 다른 어린아이들을 치료해주기를 기대하면서. 어쩌면 이러한 작은 친절들이 하나씩 모여서,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은 가장 뛰어난 어린이 병원으로 성장해 왔는지도 모르겠다. 친절은 또 다른 친절을 낳고,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을 낳는다. 미움이 미움을 낳고, 무관심이 또 다른 무관심을 낳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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