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국진
이 비유를 하신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교훈은 비유의 내용 자체와는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깨어 있지 못했던 사람들은 어리석은 5명의 처녀들뿐만 아니라 슬기로웠던 또 다른 5명의 처녀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처녀들의 문제는 그들이 깨어 있지 못했다는 데 있지 않고, 그들이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이 비유의 결론으로 깨어 있으라고 권고하는가?
그것은 “깨어 있다”는 표현이 종말의 때를 “준비하는 것”을 의미하는 비유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1 잠에 취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다는 비유의 언어를 통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무엇인가를 대비하고 준비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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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Hill, The Gospel of Matthew (Grand Rapids: Eerdmans, 1981),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