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1:1-18)
* 공관복음은 세례요한의 사역(마가) 또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로 시작(마태, 누가). 그러나 요한복음은 선재하신 로고스의 성육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 프롤로그는 요한복음 전체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주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에수님의 선재, 예수님과 하나님의 연합,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음, 예수님 안에 빛이 있음, 빛과 어둠의 갈등, 예수님을 믿음, 예수님을 거부, 하나님께로부터 남, 예수님의 영광,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 예수님과 모세, 예수님과 율법, 예수님만이 하나님을 봄, 예수님이 아버지를 계시하심.
* 프롤로그의 교차대칭구조(chiasmus)는 요 1:12-131이 가장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요 20:30-312의 기록 목적과도 일치한다.
* 로고스(ὁ λόγος): (1) 하나님의 창조하고 유지하는 말씀으로 유대교의 지혜서에서 하나님의 대리자처럼 간주되던 존재 (2) 스토아 철학에서 피조물에 질서를 부여하고 다스리는 신적 존재 (3) 필로(Philo)의 저작에서 로고스는 하나님의 마음, 창조의 대리인,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중재자, (4) 랍비적 사고에서 선재적 토라 (5) 영지주의적 저작에서 영적인 세계와 물질적 세계를 연결시키는 하늘의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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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계셨던 말씀(1:1-5)3
1:1 태초에 말씀(ὁ λόγος)이 계시니라4: 로고스가 처음부터 존재하였다는 것을 말함으로써, 로고스가 하나님과 동일, 동등한 존재임을 나타낸다.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5: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 “하나님과 함께” 또는 “하나님을 향하여”. 후자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의미할 수도.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6: 로고스가 하나님과 구별되는 것을 앞에서 이미 언급하였으면서도, 이 부분에서는 그 로고스가 하나님이시라는 점을 말한다.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7: 1절에서 표현되었던 내용을 다시 반복하여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8: 하나님의 창조가 로고스이신 성자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임을 밝힌 것. 이와 비슷한 내용이 골 1:16-179과 히 1:210에 등장. 천지창조는 삼위일체의 사역.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11: “깨닫지 못하더라”는 이기지 못하더라”로 번역할 수도 있음(cf. 요 12:3512). 하나님께서 흑암 중에서 빛을 창조하시니, 환하게 밝은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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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 Ἐν ἀρχῇ ἦν ὁ λόγος,[↩]
- καὶ ὁ λόγος ἦν πρὸς τὸν θεόν[↩]
- καὶ θεὸς ἦν ὁ λόγος[↩]
- οὗτος ἦν ἐν ἀρχῇ πρὸς τὸν θεόν[↩]
- πάντα δι’ αὐτοῦ ἐγένετο, καὶ χωρὶς αὐτοῦ ἐγένετο οὐδὲ ἕν. ὃ γέγονεν[↩]
-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 καὶ τὸ φῶς ἐν τῇ σκοτίᾳ φαίνει, καὶ ἡ σκοτία αὐτὸ οὐ κατέλαβεν.[↩]
-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