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심판과 회개

– 이국진

그물의 비유는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때가 되면 의인들 사이에 숨어 있던 악인들이 가려내질 것이고, 그들은 결국 풀무불로 표현되는 영원한 심판에 처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 때가 있으며 그리고 그 마지막 때에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잊고 산다. 마치 지금 이 시대가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착각하고 산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종말이 있을 것과 심판이 있을 것을 말한다. 그리고 악인은 영원한 형벌에 처해질 것을 말한다.

요즘은 지옥을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영원히 지옥의 형벌에 처넣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지옥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심판을 부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1 하지만 성경의 가르침은 분명하다. 이 세상에는 끝이 있으며, 악한 자는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성경의 일관적인 가르침이다.

그렇다면 이 비유의 말씀은 그 날이 오기 전에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말씀이다. 지금 죄악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한 하나님을 거역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는 경고의 말씀이다. 지금 평안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세상 끝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교회라는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세상 끝에도 모두가 함께 한 곳으로 가게 될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날이 오면, 어부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죄악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면, 그 때가 오기 전에 회개해야 한다. 그 날이 언제일지 모른다. 그 날이 오늘 밤일 수도 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이 그들을 멸망시킬 40일간의 홍수가 닥칠 때까지 그냥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면서 일상을 즐기다가 어느 날 갑자기 종말을 맞이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순식간에 종말이 되어 심판을 받아 영원한 형벌에 처해질 수 있다(마 24:37-39). 그러므로 지금 당장 회개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신다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우리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피를 흘리셨고 목숨을 내어 놓으셨다. 지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그 구원의 은총을 받으며 그 구원의 은총을 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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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1. Cf. 랍 벨,『사랑이 이긴다: 천국과 지옥, 그리고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인간의 운명에 관하여』(양혜원 역, 포이에마,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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