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본 연합뉴스에 이런 뉴스가 나온 것을 봤습니다.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에서 발표한 것을 연합뉴스에서 보도를 했는데요. 어젯밤 11시 24분에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한국에 도착해서 3분 45초 동안 제주에서부터 서울에까지 다니면서 전국적으로 2천 개의 선물을 뿌리고 갔다고 합니다. 그 후에 휴전선을 넘어가, 북한에서 1분 동안 체류하면서 선물을 나누어 주었고, 그 이후로 중국으로 갔다고 하는 뉴스입니다. 너무나도 좋아하시네요. 그 선물 혹시 받으셨습니까?
오늘 성탄절 예배라, 우리 어른들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까지 함께 오늘 예배에 참여하게 됐는데, 어린아이들에게 한번 질문을 해보고 싶어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아이들에게 준다고 한다면, 어떤 아이에게 선물을 줄까요? 예! 착한 아이에게 줄 겁니다. 우는 아이에게는 안 줘요.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우는 아이들에게는 선물을 주지 않기 때문인 것이죠.
그런데 어떤 한 꼬마 아이가 있었어요. 짱구라고 하는 아이인데요. 짱구가 누구죠? 말썽꾸러기 짱구예요. 그런데 이 짱구에게는 고민이 있었어요. 무슨 고민이 있었냐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은 선물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지난 1년 동안 살아오면서, 싸우고 울었던 적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죠. 부모님의 말씀도 너무나도 잘 안 들었고, 남몰래 나쁜 짓도 너무나도 많이 했기 때문에, 이 짱구는 크리스마스 날 아무런 선물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내가 행했던 그 모든 것을 다 알기 때문에, 나 같은 나쁜 어린아이에게는 아무런 선물도 주지 않을 것 같아 너무나도 슬펐어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날 전날 밤 나는 내일 아침에는 아무런 선물도 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슬픈 마음에, “아, 나는 이 세상에 아무런 선물도 받지 못한, 너무나도 불행한 아이”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잠을 자게 되었어요.
그다음 날 성탄절 아침이 되었어요. 그런데 그 짱구가 무엇을 발견했을까요? 놀랍게도 선물이 있는 거예요. 어떤 선물이 있었을까요? 내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선물이 바로 거기에 있었어요. 그 선물이 무엇일까요? 게임기였을까요? 강아지였을까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우는 아이들에게 나쁜 아이들에게는 아무런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 하는 것인데, 왜 이 짱구는 선물을 받게 된 것일까요? 아는 사람 그 선물은 누가 준 선물일까요? 네, 맞아요. 엄마 아빠가 짱구를 사랑했기 때문에 준 선물이었어요. 이 짱구가 그동안 1년 동안에 나쁜 짓도 많이 했고, 늘 울고 싸우고 혼날 일 너무나도 많이 했지만, 그런데 짱구의 아빠, 짱구의 엄마는 이 짱구를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에, 이 크리스마스에 짱구를 위해서 좋은 선물을 마련해 준 것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1년을 살고 난 다음에, 성탄절이 기다리고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고 난, 우리의 인생의 마지막에도, 우리의 삶에 따라서, 우리에게 선물이 주어질 것인지, 형벌이 주어질 것인지, 마지막 날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1년의 마지막, 이 겨울에 이 성탄절 아침에 내가 잘 살아왔는지 못 살아왔는지 판단을 받게 되는 성탄절 날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을 다 살고 난 마지막 날에는, 우리 모두에게 영생과 천국의 선물이 있을 것인지, 아니면 형벌과 지옥에 그 형벌이 있게 될 것인지, 마지막에 그 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의 말씀에서는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어떻게 된 것이오? “정해진 것이요.” 죽는 게 정해진 것입니까? 안 정해졌습니까? 정해져 있어요. 다 죽어요. 그런데 그 후에 무엇이 있어요? 심판이 있을 거라고 성경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이 짱구처럼 불안해요. 왜냐하면 짱구는 그동안 살아온 1년 동안 살아온 삶이 너무나도 자격이 없어서, 선물을 받을 수 없을 것처럼, 그렇게 불안한 것처럼, 우리도 인생을 살고 난 다음에, 마지막 그 심판대에, 과연 영생의 약속을 받게 될 것인가? 천국의 선물을 받게 될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너무나도 인생을 잘못 살아왔기 때문에,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인가? 우리들의 마음은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마지막 날 인생의 마지막 성탄절 날, 여러분들은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우리에게는 그런 선물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너무나도 불안한 것이죠.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실수한 게 너무나도 많아요. 잘못한 게 너무나도 많아요. 욕심부리며 살아왔고, 미워하며 살아왔고, 사랑을 베풀지 않고, 이기적으로 살아왔던 것이 바로 우리들의 인생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마지막 날에 나는 천국을 갈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말할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어요. 마지막 날에 나는 영생의 선물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모두 다 짱구와 같이 나쁜 짓을 많이 했기 때문이죠. 이 앞에 서 있는 목사님은 어떨까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잘못한 게 너무나도 많아서,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서 그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한다면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사랑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짱구를, 그렇게 나쁜 짓도 많이 하고 그렇게 악한 짓을 많이 했던 그 짱구를, 엄마 아빠는 너무나도 사랑해서, 그래서 선물을 주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너무나도 많이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선물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같이 한번 읽어볼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짱구처럼 나쁜 짓을 많이 했는데, 이기적인 삶을 살았고, 사람들이 보면 우리를 손가락질할 만한 그런 삶을 살았는데, 놀랍게도 우리의 하늘의 아버지이신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그냥 심판해 버리고 끝내버리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놀라운 선물을 준비해 주셨는데, 그 선물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하는 선물이고, 그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보내어 주신 선물로 주신 날이 바로 오늘 성탄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성탄절이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선물로 예수님을 주신 것이 성탄절인데, 예수님께서 이 성탄절에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어떤 마음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저 하늘에 계시다가, 어디 지구에 구경이나 한번 하러 갈까? 저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가, 한번 내가 보고 싶다 해서, 하늘에서 소풍 온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소풍 때문에 오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오신 것의 본질을,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빌립보서 2장 5절에서 8절 말씀까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똑같으신 분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하나님의 그 모든 것을 다 비워내 버리고,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어디까지?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놀러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저 하늘의 모든 것들을 다 내어버리고, 하나님의 그 영광을 다 포기해 버리고, 하나님으로 가지고 있는 그 권세를 다 내어버리고, 내어버리고, 이 세상에 종의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그래서 결국 십자가 위에서 끔찍한 너무나도 처참한 죽임을 당하시기까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이죠. 이러한 예수님의 그 모습을 우리가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기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나왔던 영화 한 편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1998년에 만든 영화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영화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브루스 윌리스라고 하는 배우가 주인공 해리의 역할을 맡았고, 벤 애플렉이라고 하는 그 영화배우가 AJ라고 하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AJ는 해리의 딸의 남자친구입니다. 이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영화는 어떤 영화인가? 소행성이,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서 접근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가정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이제 8시간이 뒷면, 그 소행성이 얼마나 크냐면, 텍사스 정도 큰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와서 8시간 뒷면, 지구와 부딪히게 되는데, 그러면 부딪히게 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가? 지구에 있는 모든 인류가 다 죽을 수밖에 없는 대재앙을 맞이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나사는 계획을 세웁니다. 어떤 계획을 세웁니까? 시추공들을 우주선에 태우고 그 우주선으로 그 소행성으로 가서, 그 소행성에 내려서, 그 소행성의 구멍을 250미터나 되는 구멍을 파고, 그 속으로 핵폭탄을 집어넣은 다음에, 원격 장치로 폭파시켜서, 그 소행성을 폭파시켜서, 지구로 오는 그 소행성을 지구와 부딪히지 않게 박살 내버리겠다고 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죠. 그 일을 위해서 바다에서 시추하던 이 시추공들이 우주선에 탑승하게 됩니다. 거기에 해리가 탑승하게 되고 해리의 딸의 남자친구인 AJ가 탑승하게 되는 것이죠. 우여곡절 끝에 비행 우주선은 소행성에 도착을 했고 그리고 뚫는데 그냥 잘 뚫렸겠습니까? 여러 가지 어려움과 난관과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있어서, 영화를 한번 보세요. 재미있어요. 쫙 그런 상황 가운데 결국 드디어 250m가 되는 그 구멍을 소행성에 뚫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원자 핵폭탄을 집어넣게 됐습니다. 이제 그 안에 탔던 우주선에 탔던 사람들이 다시 지구로 돌아와서 폭파시켜 버리면 되는데, 문제가 또 생겼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겼나요? 원격 폭파 장치가 고장이 난 겁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 와야 되지만, 한 사람은 남아서, 그 소행성에서 버튼을 눌러서 폭파시키는 마지막 임무를 해야 될, 한 사람이 그 소행성에 남아서 폭파시켜야 되는 상황이었어요.
누구를 남기면 좋을까요? 나이를 제일 많이 든 사람 남겨놓을까요? 당신 오래 살았으니까, 누구를 남겨놓을까요? 가장 쫄따구를 남겨 놓을까요? 누구를 남겨놓을까요? 이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비 뽑기예요. 제비를 한 명씩 뽑습니다. 누가 남을 것인가? 그때 AJ라고 하는 젊은 청년이 뽑혔습니다. 주인공 딸의 남자친구가 뽑힌 거죠. 그래서 이제 그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소행성에 남고 나머지는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이제 마지막 그 임무를 맡아서 가고 있는 AJ를 향해서 해리가 마지막 배웅을 해주는 겁니다. “내가 그 너의 가는 마지막 길을 배웅해 줄게” 하면서 데리고 가다가, 해리가 AJ를 우주선 안으로 집어넣어 버리고 문을 닫아 버립니다. “내 딸을 잘 부탁한다” 하고, 그 해리가 남아서 결국 그 소행성을 폭파시켜서 전 인류를 구원해 주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그런데 알고 계십니까? 바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서 하신 일이 바로 그 일입니다. 온 인류가 짱구와 같이 악을 행하고 아무도 자격이 없고 아무도 하나님의 선물을 받을 만한 아무런 능력도 자격도 없는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셔서, 저와 여러분들이 구원을 얻고,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마지막 때에 우리가 아무런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영생의 축복을 받게 된 줄로 믿습니다.
그 성탄의 좋은 소식을 오늘 우리들이 다시 한번 기억했으면 좋겠는데요. 오늘 우리가 읽은 빌립보서 2장 5절의 말씀에서 우리를 향해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우리가 이 성탄절에 우리가 회복해야 될 마음이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시기와 질투 가운데 살았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화를 내고 분노하면서 살아왔다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을 보고 미워하고 욕하면서 살아왔다면, 지금까지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한다면, 혹시 우울하고 슬퍼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한다면, 그런 마음들을 다 내어버리고,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베풀어주신 그 놀라운 사랑의 선물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이 아침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늘 실패하고 늘 넘어지지만, 그때마다 다시 한번 선물로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우리도 우리의 마음 가운데 예수님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기도하는 가운데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