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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여인 (잠 14: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의 집을 세우지만,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 집을 무너뜨린다고 하는 말씀을 우리가 잠언서에서 읽게 됐습니다. 여기서 자기 집을 세우고, 그리고 자기 집을 허문다고 했을 때, 여기서 집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집이 무엇이죠? 집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건물을 가리키는 것인데요. 1차적이고 문자적인 의미의 집은 우리가 들어가서 사는 그 건물, 우리가 들어가서 사는 그 주거 공간을 가리켜서 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1차적이고 문자적인 의미이지만, 오늘 잠언서 14장 1절에서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운다고 말할 때, 그리고 미련한 여인은 자기 집을 허문다고 말할 때, 여기서 말하는 집은 그런 건물 거주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가정을 의미하는 것이죠.

우리가 건물로서의 집은 누가 세웁니까? 건축자들이 세우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 건축자들이 집을 잘 지어놓으면, 그러면 그 집에서 살아갈 때, 편안하고, 그리고 참 행복을 느끼면서 그 집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건축자들이 집을 잘못 짓는다고 한다면,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집을 세우고 허무는 것은 원래는 건축자들이 하는 것인데, 여기서 미련한 여인, 지혜로운 여인이 자기 집을 허물기도 하고, 세운다고 했을 때, 이 집이라고 하는 것은 건물로서의 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의미하는 가정을 의미하는 것일 겁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그 가정을 세우고, 미련한 여인은 그 가정을 무너뜨리는 것이죠. 풍비박산 나게 만들어 버린다고 하는 것입니다.

집을 세울 때에도 잘 세워야 되죠. 건물을 세울 때에도 집을 잘 세워야 합니다. 기초를 잘 다져야 하는 것이고, 건축 재료를 잘 써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여러 가지 요소들을 잘 고려해서 집을 건축해야 합니다. 집을 건축할 때 고려해야 될 요소들이 무엇이 있습니까? 화재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야 되는 것이고요. 지진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할 것이고, 그리고 비가 오게 된다고 하면 그 빗물이 새지는 않을지, 누수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될 것이고, 방음이나 난방이나 그리고 수도 인입이나 화장실이나 오수처리나, 여러 가지 조명이나, 여러 가지 가구의 배치에 맞는 그런 공간을 만들기 위한, 생활 동선에 얼마나 편리한가, 그리고 미적인 감각까지, 최대한 대로 많이 고려해서 집을 잘 지어야 하게 되는 것이죠. 특별히 안전에 대한 조치는 아주 중요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우리 교인 중에 하나가 자기 집에다가 데크(deck)를 달아내는 그런 공사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자기가 직접, 자기 집에 집에다가 데크를, 마루 같은 것을 달아내기 위해서, 공사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었는데요. 그분께서 타운십(township)에, 시청에 건축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니까 타운십에서 건축 승인을 해 주게 되었는데, 그 건축 승인에 따라서 공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공사를 시작하게 돼서, 그 데크를 달아내려면, 땅바닥을 파고, 그리고 그 위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기둥을 세우고 해서, 그렇게 마루 같은 것을 달아내야 되는 것인데요. 구멍을 깊이 판 다음에, 더 이상 공사를 안 하더라고요. “왜 공사를 안 하고 있습니까?” 했더니, 시청에서 사람이 나와서 어느 정도 깊이 팠는지 확인해야 된다, 그래서 건축을 감리하는 시청 공무원이 나와서, 그 땅 깊이를 충분히 깊게 팠는가를 확인해서, 충분히 깊게 봤다고 하는 것이 확인이 되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지, 그냥 함부로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해서, 그 건축의 순간순간마다, 단계 단계마다 땅을 얇게 파면 쉽게 무너져버리니까, 깊게 파야 되는 것이고, 콘크리트는 적당하게 비율을, 물과 시멘트의 비율을 제대로 했는지, 자갈을 제대로 썼는지, 그리고 나무는 어느 정도 두께로 하는지, 안전에 대한 고려들에 대해서 전부 일일이 일일이 검사를 맡으면서, 아주 오랜 기간 동안에 추가로 달아내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사를 할 때도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감리사가 있어서, 그 감리사가 건축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다 체크해서, 이 집을 짓고 건물을 지을 때, 제대로 잘 짓도록 그렇게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써야 하는 것이 집에 대한 건축이요, 건물에 대한 건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뿐만이 아니라, 가정도 역시 마찬가지죠. 우리 가정도 어떻게 세워야 되는가? 가정을 어떻게 정말 멋있게 세워나갈 수 있을 것인가? 가정도 아주 세밀하게, 정말 최선을 다해서,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해서, 그래서 바른 가정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 되는 것이죠. 저는 결혼할 때,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결혼만 하면 가정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결혼을 했다고 한다면, 이 가정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이 가정이 정말 쉼의 터전이 되고, 그리고 회복의 터전이 되고, 정말 행복이 꽃피는 그런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그 가정을 아주 잘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게 잘 만들어야 된다고 하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해서, 그냥 결혼만 하면, 으레 껏 좋은 가정이 되는 줄 알았다고 했다가,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건축물로서의 집을 세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가정으로서의 집을 세우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가정으로서의 집을 세우는 것도 잘 세워나가야만, 제대로 세울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잠언서 14장 1절 말씀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냐면, “지혜로운 여인이 가정을 세워 나가는 것이고, 미련한 여인은 가정을 허물어버리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깁니다. 왜 갑자기 이 잠언서에서 여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시다시피 성경시대에는 남성 위주로 모든 것들이 돌아가던 시대였습니다. 그 당시의 상황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남성 중심으로, 그냥 마치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남성 중심으로 모든 것을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이 성경에 많이 표현되고 있는데, 그런데 그 남성 위주로 돌아가던 시기에 쓰인 이 잠언서에서, 유독 집을 세우는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 있고, 지혜로운 여인이 집을 세울 수 있고, 미련한 여인은 집을 허물게 된다고 하면서, 여인에 대해서 언급해 주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집을 세우는데 남자들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일까요? 그런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경우가 많이 있기는 하지만, 남편도 아내도 모두 다 정말 좋은 가정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들을 한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여성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면, 그만큼 여성의 역할이 아주 지대하고 크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큰 소리는 치지만 별로 알맹이가 없잖아요? 그런데 이 여성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정이 세워지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하기 때문에, 특별히 여성들에 대해서 언급해 주고 있는데, 그러면 지혜로운 여인이, 지혜로운 여인이 집을 세운다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고 있는 지혜로운 여인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어떤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죠? 지혜로운 여인? 안 들립니다. 멀리 생각할 거 없습니다. 제 아내를 생각하면 됩니다. (ㅎㅎ) 농담이고요.

여기서 말하는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하는 것은 무슨 의미이냐면, 아이큐(IQ)가 높고, 그리고 많은 아이디어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창의적인 그런 일들을 해낼 수 있는, 그렇게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 기발한 생각들이 계속 흘러넘치는 그런 사람을 가리켜서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어 머리도 좋고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들이 자꾸만 나오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잠언서에서 말할 때, 잠언서에서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말할 때, 지혜로운 여인이 누구냐 하면, 그런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여인”을 의미합니다.

지혜란 무엇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인 거예요. 하나님이 무서운 줄을 아는 게 지혜인 거죠. 하나님이 무서운 줄 알아서, 하나님이 정말 우리의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 앞에서 경건한 삶을 사는 여인이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하는 점을 오늘 우리가 기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우리는 악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우리는 선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집은 어떻게 바르게 세워지는가? 어떻게 가정은 좋은 가정이 될 수 있고, 어떻게 이 가정이 무너질 수 있는가? 그것은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하나님을 경외할 때, 그 가정은 바로 세워지는 것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인생을 살아가게 될 때, 그 인생은 망하게 되어 있는 것이고, 가정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고 하는 점을 기억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그 집은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악을 행하기도 하고, 자기 멋대로 행하기도 하고, 탐욕적으로 그리고 옳지 않은 방법을 쓰다가, 결국 그 집안이 무너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우리는 지혜로운 여인과 미련한 여인의 예를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미련한 여인의 예를 한번 찾아봤으면 좋겠는데요. 여러분은 성경에서 미련한 여인을 찾으라고 한다면, 누구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미련한 여인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까? 저는 하와를 생각했습니다. 인류 최초의 조상 아담과 하와 가정의 하와는 미련한 여인이었던 것이죠. 왜 그는 미련했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련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절대로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면, 하나님의 말씀은 옳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위한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복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해야 지혜로운 사람일 텐데, 안타깝게도 하와는 그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이 세상의 탐욕에 사로잡혀서 선악과를 따먹는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담과 하와의 가정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망한 것이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 것이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틀어져버린 것이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과 함께 생생한 유익을 누리면서 같이 살 수 있었던 그 에덴동산에서의 삶을 송두리째 다 빼앗겨버리고, 죄를 지은 다음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을 때, 하나님이 두려워 숨어서 도망 다녀야만 하는, 자신들의 몸을 가려야만 하는, 그런 비참한 상태로 떨어지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였는가? 그런 어리석은 사람이 누구였는가? 바로 하와가 그런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두 번째로 미련한 여인의 예를 찾으라고 한다면, 또 누구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한번 성경 읽은 그 지식을 한번 동원해 가지고, 미련한 여인을 또 성경에서 찾아본다고 하면, 누구를 떠올리실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이세벨을 떠올릴 수가 있었습니다. 이세벨이 누굽니까? 잘 아는 것처럼 아합 왕의 아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합왕이 나봇이라고 하는 사람의 포도밭을 보았는데, 그 포도밭이 너무나도 욕심이 난 겁니다. 아합왕은 그 포도밭을 갖고 싶어서 나봇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여보시오 그 포도밭을 나에게 주시오. 그러면 당신에게 다른 포도밭을 주겠소. 그런데 어떻게 주겠냐면, 더 큰 토지로, 더 좋은 포도밭으로, 더 좋은 것을 줄 테니까,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 포도밭을 나에게 달라고 그렇게 아합 왕이 제안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 나봇이라고 하는 사람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셨던 그 땅, 하나님께서 각 지파마다 각 가정마다 나누어 준 그 땅은 우리가 영원히 가지고 있어야 되고, 지켜야 될 재산이라고 생각해서, 왕의 요청이지만, 그 왕에게 내가 이 땅을 넘겨줄 수가 없고, 팔 수 없다고, 대토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때 왕은 왕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함부로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 아합왕은 근심하고 있는 겁니다. 갖고 싶은데 가질 수 없으니까, 법적으로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이 아합왕이 고민고민하고 있는 그 모습을 누가 보았냐면, 그의 아내 이세벨이 보게 된 겁니다. 그리고 이세벨은 아주 놀라운 계획을 세웁니다. 편지를 써서 보내서 거짓 증인들을 세우고, 그래서 그 거짓 증언을 하게 만드는데, 나봇을 재판정에 고발하고 나봇이라고 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했고, 그리고 왕을 저주했다고 하는 그런 모함을 하는 증인들을 세웠습니다. 그 거짓 증인들을 동원해서, 그래서 그 나봇을 죄인으로 만들어버리고, 돌로 쳐 죽이는 사형 사법제도를 이용해서, 그 나봇을 죽이는 그런 악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죠.

결국 나봇은 포도원을 지키려고 하다가, 결국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하게 되었고, 임자가 없어지게 된, 그 포도원은 아합왕이 쉽게 차지하게 되는 아주 기발하고, 아주 멋진 계획이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는가? 이세벨의 머리 가운데서, 어쩌면 이 세상적인 관점으로 본다고 한다면, 이 세벨은 정말 지혜로운 여인처럼 보였습니다. 정말 탁월한 아이디어로, 모략과 술수를 동원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이용하고, 그리고 그 당시의 사법제도를 완전히 이용하고, 돈으로 매수하고, 권력으로 매수하고, 그 당시 사법제도를 완전히 장악해서, 그래서 그 나봇을 죽여버리고, 그 나봇의 것을 차지하는 그런 사악한 일을 저지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정말 아이큐(IQ)가 150, 200 나가는 그런, 뛰어난 아이큐의 여인이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머리가 비상했던 이세벨은 지혜로운 여인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이세벨은 어떤 여인이었는가? 미련한 여인인 것이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몰랐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행동해버린 것이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몰랐기 때문에, 미련한 여인이 되어서, 그래서 물질을 얻은 것 같고, 자기 뜻을 이룬 것 같고, 그리고 자신의 권력을 최대한 대로 마음대로 사용한 것 같지만, 결국 아합과 이세벨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결국 그 집이 망하게 되었다고 하는 게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점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날에도 이세벨과 같은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신실하게 의롭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술수를 쓰고, 그리고 사법제도를 악용하고, 돈을 주고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말을 못 하게 막아버리고, 여러 가지 악하고 못된 잘못된 방법을 써서, 권력을 취하기도 하고, 돈을 수십 배 수백 배로 불리기도 하고, 그래서 많은 것을 얻고 떵떵거리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오늘날 있을 수 있습니다. 속임수와 편법을 통해서, 부를 착취하기도 하고, 속임수와 편법을 통해서 권력을 얻고, 심지어 종교를 이 종교 저 종교를 왔다 갔다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기도 하고, 그래서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저 사람은 정말 머리가 비상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성경의 관점은 “그런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어리석은 여인이다.” 평가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반면 지혜로운 여인은 성경에서 어디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지혜로운 여인을 성경에서 찾는다고 한다면, 누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다윗왕의 분노를 막았던 아비가일에게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비가일이라고 하는 여인은 나발이라고 하는 사람의 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발이라고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었고, 감사를 몰랐고 거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도움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그 협력으로 인해서, 그래서 어 여러 가지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망각해 버리고, 그리고 다윗을 향해서 모욕하며 그 다윗의 진노를 일으킨 사람이 바로 나발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결국 다윗은 군대를 이끌고 와서 그 나발을 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놀랍게도 그 나발이라고 하는 사람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은 먹을 것을 준비해 와서, 그리고 다윗에게 제공하면서 다윗의 그 일행을 위해서 대접하고, 감사를 표하고, 그래서 결국 그 집에 집안을 죽이려고 했던, 그 다윗으로 하여금 저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일을 했던 사람이 바로 아비가일이라고 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아비가일이 그런 지혜를 발휘해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다윗을 그냥 돌려보냈다고 하는 점에 있어서 지혜롭다기보다는, 이 아비가일이 지혜로운 이유는 무엇이냐면,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기 때문에 지혜로운 여인인 겁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죠. 이기적이고 탐욕적으로 사는 게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만일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인가를 주셨다고 한다면 감사하며 살 수, 사는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알았던 것이죠. 하나님과의 관계만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다고 한다면, 이웃과의 관계도 좋아야 한다고 하는 사실을 안 것이 바로 지혜로운 것이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여인은 지혜로운 여인이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성경 말씀 우리가 잠언서를 살펴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에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악을 금하는 사람이죠. 내가 부당하게 어떤 것을 훔치려 하다가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멈춰야 하는 것이고, 내가 게으르게 살려고 하다가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렇게 게으르게 살면 안 되겠다고 하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 것이죠. 미워하다가도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미워하면 안 되고, 용서하고 사랑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을 깨닫는 게 지혜로운 사람인 것이죠. 복수하고 싶어도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기 때문에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사랑을 베풀고 은혜를 베푸는 자로 바뀌는 것이 그게 지혜로운 사람인 것이지, 이 세상의 헛된 지혜를 따라서, 세상 사람들을 향해서 원수를 갚고, 나 자신의 탐욕을 채우고, 내가 많은 것을 갖고, 그래서 성공하고 권력을 누리고 많은 것을 차지하는 그 사람이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고 하는 사실을 오늘 다시 한번 기억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니까 지혜롭게 되는 것은 쉬운 일입니까? 어려운 일입니까? 쉬워요! 아이큐(IQ)를 높이는 것은 쉬워요? 어려워요? 어려워요! 그건 태어나야 돼요. 그건 공부도 많이 해야 돼요. 그래서 내가 좀 아이큐가 높지 않을 수 있어요. 내가 좀 다른 사람들보다 빠릿빠릿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가 다른 사람보다 좀 눈치가 없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건 괜찮아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들어주셨다고 한다면, 물론 더 좀 더 노력해서 좀 더 나은 방법을 향해서 나아갈 필요는 있겠지만, 그러나 노력해도 안 된다고 한다면 그것으로 괜찮아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에 괜찮아요. 그것은 내가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주어진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쉬워요? 어려워요? 쉬운 일이에요. 안 그렇습니까? 쉬워요.

하나님의 말씀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쉬운 거예요. 가까운 거예요.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에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들으면, 하나님에게 복종하면, 그게 쉬운 길인데 그게 바로 지혜로운 길이다. 지혜롭게 되는 것은 어려운 길이 아니라, 아주 쉬운 길이라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늘 지혜로운 판단, 지혜로운 결단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혜로운 여인이 집을 세운다고 했는데, 미련한 여인은 집을 허문다고 했는데, 그러면 이 말씀을 해주시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만일 우리가 아내를 얻는다고 한다면 어떤 여인을 얻어야 될까요? 지혜로운 여인을 얻어야 하는 거죠.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여인을 아내로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다. 근데 다 결혼했네요. 한 분도 없이, 한 분만 안 했네요. 지혜로운 여인을 얻어야 되는 거예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여인을 얻어야 되는 거죠. 우리 자녀들이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한다면, 우리 자녀들을 향해서 권면해야죠. 예쁜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키 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돈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 어떠한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만일 이미 결혼한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함께 지혜롭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것이죠. 남편도 지혜로워야 할 것이고, 아내도 지혜로워야 할 겁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가 이제는 지혜롭게 처신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들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되어야, 그래야 우리 가정이 복된 가정, 바로 세워지는 가정이 된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렇지 않고 우리가 잘못된 판단으로, 이 세상의 헛된 욕망 헛된 탐욕만을 쫓아가다가는, “결국 망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점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연약해서 지혜롭게 행동하기보다는 어리석게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할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다시 한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다시 한번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거룩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한 믿음의 결단들을 해나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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