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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4:25

4:25 λέγει  αὐτῷ  ἡ  γυνή  Οἶδα  ὅτι  Μεσσίας  ἔρχεται,  ὁ  λεγόμενος  χριστός  ὅταν  ἔλθῃ  ἐκεῖνος  ἀναγγελεῖ  ἡμῖν ἅπαντα 그 여인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메시야가 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올 때,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릴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여인은 갑자기 메시야를 생각했다. 그래서 “메시야가 온다고 알고 있다“(Οἶδα  ὅτι  Μεσσίας  ἔρχεται,  ὁ  λεγόμενος  χριστός)말했다(λέγει  αὐτῷ  ἡ  γυνή). 메시야는 히브리어로 기름을 부은 자라는 뜻이다. 헬라어로는 그리스도라고 한다(ὁ  λεγόμενος  χριστός). 구약 시대에 왕, 제사장, 선지자에게 기름을 부어서 임직하였는데, 구약 시대에 등장하는 그런 메시야들은 한결같이 부족하고 흠이 있는 메시야들이었다. 그래서 당시의 사람들은 그런 부족하고 흠이 있는 메시야를 넘어서는 완전한 메시야가 오기를 기대하였다.

그 메시야가 오면 모든 것을 알릴 것이다(ὅταν  ἔλθῃ  ἐκεῖνος  ἀναγγελεῖ  ἡμῖν ἅπαντα)는 말은 현재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태라는 것을 전제하고서 하는 말이다. 사사기 시대처럼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있다. 유대인들의 주장과 사마리아인들의 주장이 서로 배치되고, 서로 자신들이 옳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혼란스러울 뿐이다. 메시야가 모든 것을 알린다는 것은 단순히 어떤 정보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바른 길인지를 제대로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상태에서 주는 대답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아는 상태에서 주는 대답이기 때문이다.

수가 성 여인이 이 말을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참된 예배가 무엇인가에 대한 바른 길을 제시했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마리아인과 유대인들의 주장은 서로 상반된 주장이었는데, 단순히 자신이 어느 출신이라는 것에 의해서만 동조를 받게 되는 주장들이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사실에 근거한 참된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해주실 때, 수가성 여인은 마지막 때에 와서 바른 길을 제시해줄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생각해낸 것이다. “메시야가 와서 모든 것을 알릴 것이라고 했는데, 혹시 내 앞에 서 있는 바로 이 분이 메시야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여인의 마음속에 솟아올랐고, 그래서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즉 이 말은 “혹시 당신이 바로 그 메시야가 아닙니까?”라고 묻는 것과 다름이 없다.

요 4:24 주해 +++ 요 4:26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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