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싸움 (엡 6:11-18)

+

+

우리에게는 전쟁이 있습니다. 싸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는 적군이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경 말씀에 보면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늘 또 마귀는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방치해 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넘어뜨릴까,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공격해서 파괴시킬까, 어떻게 하면 완전히 무너지게 할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적군이 우리를 공격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전쟁 중에 우리가 있다고 하는 사실을 먼저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들의 적이 누구일까요? 우리들의 영적인 전쟁의 영적인 대적이 누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흔히 생각하기를 우리 믿음의 적이 누군가? 우리들의 영적인 대적이 누군가라고 했을 때, 그것은 우리들의 믿음을 억압하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들, 우리들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괴롭게 만들고, 우리가 신앙생활의 자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억압하고 방해하는 세력들이야말로 우리들의 영적인 대적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 이슬람교가, 이슬람교 세력이 우리의 영적인 대적이고, 또는 불교의 세력이 영적인 대적이 될 수가 있겠고, 또 온갖 이 세상에 우리들의 생각과는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들의 영적인 대적이며, 우리 교회를 핍박하고 우리가 신앙생활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들을 방해하고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우리의 영적인 대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예수님 당시에 핍박했던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이야말로 그 당시의 영적인 대적들이라고 생각했었을 것이고, 초대교회 시절에 로마 정부는 교회를 핍박했으니까 로마 황제를 비롯한 로마 정부야말로 적 그리스도요 교회를 핍박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왜정시대 때는 신사 참배를 강요하는 일본이, 그리고 그 일을 수행하고 있는 일본 순사들이 우리들의 영적인 대적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6.25 때는 우리의 신앙을 괴롭히고 있는 믿는 자들을 죽이고 있는 그런 공산당들이야말로 우리들의 영적인 대적이라고 생각을 했고요. 오늘날에는 우리 기독교를 적대하고 있는 반기독교 세력들이야말로 우리들의 영적인 대적들이오. 그런 영적인 대적들과 더불어 싸워 이겨야 한다고 하는 소리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하지만 엄격하게 말하자면 성경적인 관점에서 본다고 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우리들의 대적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들의 사랑의 대상이라고 하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면서,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시며 운명하시기 전에,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한 기도의 제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자기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모르고 저러고 있다고 하면서, 그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했던 것이 바로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들었던 그 사울 왕을 자신의 적군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나를 죽이려고 하는 그 사울 왕을 싸워서 이겨야 할 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끝까지 사랑으로 대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적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될 대상인데,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하는 것이죠. 남편과 아내가 서로 적으로 생각할 때가 있고, 부모와 자식이 서로 적으로 생각할 때가 있으며,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는 데 방해하고 있는 주변의 이웃들을 우리들의 적이라고 생각하고, 그들과 더불어 싸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저 사람들은 마귀이라고 말하면서 그 사람들과 싸워야 한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질 때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들의 대적이 아니라고 하는 사실을 먼저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앞에 있는 사람들은 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리들을 핍박하는 사람도, 우리들을 괴롭게 하는 사람도, 우리들의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람도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해 주어야 될 사랑의 대상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들의 적은 누구입니까? 우리들의 적은 오늘 12절 말씀에서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 말씀에서 이렇게 기록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오.” 다시 말하자면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고,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함이라.” 우리의 대적이 누구냐면 이 영계를 주름잡고 있고, 우리들의 영계 가운데서 우리들을 넘어 넘어뜨리려고 하는 사탄이야말로, 마귀야말로 우리가 싸워서 물리쳐야 할, 그런 영적인 대적이라고 하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그 사탄은 어디에서 활동하는가? 그 사탄은 밖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우리들의 마음속에서부터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적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의 영적인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 안에 영적인 적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싸움은 어떤 싸움인가? 다른 사람들과 싸워서 이기는 게 우리들과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는 내 자신으로 하여금 넘어뜨리게 만들고, 나 자신으로 하여금 신앙의 길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그런 사탄의 유혹, 나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그 유혹과 싸워 이겨야 하는 것이 그것이 영적인 전쟁이라고 하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다윗은 어떻게 무너졌습니까? 골리앗에 의해서 무너진 게 아닙니다. 다윗은 어떻게 무너졌습니까? 사울 왕에 의해서 무너진 게 아닙니다. 다윗은 어떻게 무너졌습니까? 바로 다윗의 마음 안에 있는 그 사탄의 유혹이, 정욕의 유혹이 생겨나게 되었고, 음란의 마음이 그 마음 가운데 들게 됨으로 말미암아, 그 마음속에서 자신을 넘어뜨리려고 하는, 음욕을 불일 듯하게 만들어서 넘어뜨리게 만드는, 그 마음속의 적굴을 알아채지 못하고 싸워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무너지고야 말았던 것이죠.

놀랍게도 다윗은 그 이전에는 수많은 전쟁 가운데서 승리했습니다. 사울을 바라보게 될 때, 사울의 마음 가운 사울을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자신의 마음속에서 솟아오르는 유혹이 무엇입니까? 주변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유혹하는 그 유혹이 무엇입니까? 저 사울 왕을, 이 모든 고통을 끝내버리고 네가 왕이 되라고 하는, 저 기름 부음 받은 자지만, 저 사람은 당신을 죽이려고 한 자이기 때문에, 저 원수를 죽여버리고 그래서 전쟁을 끝내버리고, 왕위를 차지하라고 하는 그런 유혹이 내 마음 가운데서도 일어났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말을 통해서 그런 유혹이 들려오게 될 때, 그 유혹을 이기고 영적인 싸움에서 이기면서,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그 말씀, 네 원수를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는 그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여 영적인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바로 다윗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말년에 다윗은 자신의 마음속에서부터 솟아오르는 그 영적인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쓰러질 수밖에 없었고, 인구 조사를 하면서, 교만한 마음이 드는 그 마음속에서의 그 사탕이 주는 그 유혹에 이기지 못해서 결국 쓰러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 다윗의 모습이었던 것이죠.

뿐만 아니라 가롯 유다의 마음 가운데는 돈에 대한 탐욕의 마음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 탐욕의 마음과의 전쟁 가운데서 이기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결국 실패하여, 결국 예수님을 팔아버린 그런 실패자의 삶을 살았던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영적인 전쟁이 존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외부의 세력이 우리의 영적인 대적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유혹들이, 그 유혹을 일으키는 사탄의 권세, 하늘의 영계를 주름잡고 있는 그 사탄이 우리들의 영적인 대적이 되는 것이죠.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미움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미워하게 만듭니다.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증오가 솟아오르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증오는 정당화의 과정을 거쳐가면서 내가 증오하는 것은 괜찮은 일이고, 때로는 이것이 신앙적으로 더 옳은 일이라고 착각하게 만들면서 증오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로는 탐욕이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서 솟아 올라서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방법으로 물질을 취하는 그런 탐욕의 죄를 짓게 만들기도 하고, 우리의 마음 가운데 음란의 죄가 솟아오르기도 하고, 시기의 질투와 그런 죄들이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일어나게 되는데, 그러한 유혹을 일으키는 우리의 대적들이 어디에 있는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사탄의 권세가 있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그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까? 외부에 적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여러 가지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서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법적인 투쟁을 한다든지, 우르르 몰려가서 시위를 한다든지, 또는 여러 가지 권력을 이용해서, 돈의 힘을 이용해서, 또는 여러 가지 이 세상의 방법을 통해서 외부의 적은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부의 적이 우리의 진짜 적이 아니라, 우리 안의 내부의 적이 우리 마음 가운데 있는데, 그 내부의 적은 언제든 순간순간마다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서 솟아오르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헌신하고 봉사하고도, 그 즉시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서 교만하게 만드는 교만의 유혹들이 오는 것이고,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증오의 유혹이 오게 되는 것이고, 시기와 질투의 유혹이 솟아오르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절망의 유혹과 때로는 낙담의 유혹으로 우리를 넘어뜨릴 때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내부에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그런 영적인 전쟁 가운데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습니까? 오늘 말씀은 간단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 말씀으로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보고, 그 말씀에 따라 전쟁을 해야 된다고 가르쳐주고 있으며 또한 오늘 말씀 기도로 깨어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8절 말씀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들을 위하여 구하라.”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사탄의 그 힘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윗이 그렇게 허망하게 무너졌다고 한다면, 우리 같은 사람은 얼마나 더 허망하게 무너질 수 있겠습니까?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옵소서. 주님, 나와 함께하여 주옵소서. 교만의 마음이 솟아오를 때 하나님 앞에 울부짖어야 되는 거예요.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미워하는 마음이 솟아오를 때, 하나님 앞에 울부짖어야 되는 거예요. 성령님께 의지하고 나아가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할 때,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이겨낼 수 없지만, 우리를 사랑하사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우리가 힘입어서 오늘 이 저녁에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엎드리는 가운데 믿음으로 영적인 전쟁 가운데서 승리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이 저녁 시간에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힘과 능력을 힘입어서, 그리고 오늘만이 아니라 매 순간순간마다, 우리들의 마음이 넘어지려고 하고,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성경적이지 않은 생각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지 아니하는 생각들이 우리들의 마음이 마음속에 자꾸만 생길 수 있어요.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그런 생각들이 자꾸만 떠오르는 것 자체를 막을 방법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마치 우리들의 머리 위로 새가 지나가는 것을 우리의 힘으로 막을 수 없듯이,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순간적으로 솟아오르는 음욕과 교만한 마음과 탐욕의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과 시기하는 마음과 질투하는 마음과 그 모든 악한 생각들이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솟아오르는 것을 우리가 어찌할 수 없어도, 그러나 그러한 악한 생각들이 우리들의 머리 위에 집을 짓지 않도록, 날아가는 그 새가 우리 머리 위에 앉아서 둥지를 들지 못하도록 하나님 앞에 기도해 나가는 가운데, 말씀으로 비추어 보며, 그래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알고 믿음으로 이겨내며 그리고 성령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가운데 매 순간순간 믿음으로 승리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4,238 total views,  1 views today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