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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이 아닌 더 큰 골치 덩어리(삼상 8:9-20)

9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 10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말하여 11 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12 그가 또 너희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며 13 그가 또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며 14 그가 또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그가 또 너희의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의 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16 그가 또 너희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17 너희의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 18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 19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왕을 세우는 것은 상당한 매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왕만 세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왕을 세우게 될 때 가져오게 될 문제점들을 하나씩 하나씩 경고해 주십니다. 왕은 백성들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종을 삼을 것이고, 딸들을 데려다가 노예로 부릴 것입니다. 왕은 백성들이 땀을 흘려 얻은 소산 중에서 가장 좋은 것들을 가져갈 것입니다. 결국, 백성은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삼상 8:11-17). 결국, 사람들은 왕 때문에 고통을 더 심하게 얻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울부짖을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때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삼상 8:18).

하나님이 진정한 우리의 왕이시고, 그 외에 다른 모든 것들은 가짜 왕에 불과합니다. 가짜 왕들은 우리들에게 문제의 해결을 약속하지만 실제로 그 가짜 왕을 우리의 왕으로 세우게 되면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하고야 말 것입니다. 사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 대신에 가짜 왕을 선택한 역사이고, 그런 결과 처참한 삶을 살게 된 이야기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대신에 선악과를 선택했습니다. 선악과는 눈이 밝아지게 될 것이고 하나님처럼 될 것이라는 약속을 하면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첫 조상들은 하나님 대신에 선악과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선악과는 약속했던 것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인류를 에덴동산으로부터 쫓아내는 결과는 가져왔을 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며 사는 것을 버리고, 왕을 선택했습니다. 그 왕은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할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왕은 오히려 백성들을 노예로 만들어버리고 백성들의 재물을 탈취하기만 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왕을 세워달라는 백성들에게 그런 사실을 마리 경고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사무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을 닮았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해줄 다른 구원자를 갈망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돈입니다. 힘들게 살아가는 인생에게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만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숭배하고 돈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이 명령하는 대로 순종합니다. 때로는 돈을 벌기 위해서 악한 일을 하기도 하고, 이웃을 착취하기도 하고, 속임수를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정을 내팽개치면서 돈을 얻고자 합니다. 그렇게 해서 돈을 벌기만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해서 행복해진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돈은 우리들에게 행복을 약속하지만, 우리들은 그 돈을 추구하는 가운데 건강을 잃어버리고 가족이 해체되기도 하고 불행의 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마치 왕이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백성들을 노예화시키고 재물들을 빼앗아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마 4:4). 진정한 우리의 왕은 하나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이 세상의 왕은 백성들을 노예로 만들고 백성들을 착취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참되신 왕인 주님은 우리를 착취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섬기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5). 우리가 주님을 참되신 왕으로 영접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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