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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대관식 (왕상 1:32-39)

오늘 우리가 오래간만에 열왕기상의 말씀을 살펴보게 됐는데요.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 다시 한번 어떤 일이 있었던가를 한번 되짚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윗 왕이 이제 늙어서, 더 이상 왕으로서의 사명을 수행할 수 없게 된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다윗의 아들들 중에서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겠다고 그렇게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아도니야는 이전에 반역을 일으켰다가 실패했던 사람들에게서 어쩌면 배우기도 했었을 것이고, 여러 가지 꾸준하게 왕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자기가 왕이 되는 그런 작업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갔는데요. 사람들을 모으고, 그리고 이제 그 사람들 앞에서 “이제는 내가 왕이다. 다윗은 이제 늙었고, 더 이상 왕노릇할 수 없으니, 이제 내가 왕이다”라고 선포하면서, 결국 모든 사람들이 “아 그런가 보다” 하면서 아도니야 왕 체제로 변경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광경을 보고 있었던 나단 선지자는 밧세바를 찾아갑니다. 밧세바는 솔로몬의 어머니였는데요. 그 밧세바를 찾아가서 이러한 이야기를 다 하는 거죠. 다윗은 이 솔로몬을 다음 왕으로 세우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아도니야가 왕이 되어 버린 이 상황,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밧세바도 죽고, 솔로몬도 죽고, 숙청을 당할 수밖에 없는 그런 긴급한 상황이 되었을 때에, 나단 선지자는 긴급하게 밧세바를 찾아가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줬고, 그리고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빨리 다윗왕을 찾아가서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그렇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결국 밧세바는 긴급하게 다윗 왕을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다 이야기하는 거죠. “왕이시여, 왕께서 내 아들 솔로몬으로 하여금 왕을 세운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왕이 되겠다고 저렇게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 이 일을 그냥 내버려 둔다고 한다면, 나도 죽은 목숨이고, 솔로몬도 죽은 목숨이고, 어떻게 좀 해보라고 했을 때, 다윗으로부터 놀라운 약속을 받게 됩니다. 열왕기상 1장 29절에서부터 30절까지의 말씀은 다윗왕의 약속입니다. 열왕기상 1장 29절에서 30절 말씀입니다. “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란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내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 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이런 약속을 받게 되는 것이죠.

오늘 우리가 열왕기상 1장 32절부터 39절의 말씀을 읽게 되었는데, 오늘 읽은 이 말씀은 바로 다윗이 약속한 것을 어떻게 실행시키는가? 그래서 결국 솔로몬이 어떻게 왕이 되었는가를 설명해 주는 그런 본문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다윗은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누구를 불렀습니까? 제사장 사독을 불렀습니다. 또 누구를 불렀습니까? 선지자 나단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을 불렀는데요.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불렀습니다. 브나야는 뭐 하는 사람일까요? 혹시 아십니까? 갑자기 침묵이… 그러네요. 브나야는 누구냐 하면, 아마 장수인 것 같아요. 군대를 이끄는 그런 장군인 것 같아요. 아무튼 제사장과 선지자와 브나야를 불러서 솔로몬에게, 솔로몬을 기혼으로 데리고 가서, 거기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라고 하는 특별한 임무를 이 세 사람에게 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 일을 받은 이 세 사람은, 다윗왕의 명령에 따라서 솔로몬을 데리고 뒤로 들어가서, 거기서 기름을 붓고, 그리고 이제 솔로몬이 적법한 왕이 되었다고, 아도니야가 왕이 아니라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고 하는 선포를 하게 되어서, 하마터면 솔로몬은 왕이 되지 못하고, 죽을 목숨이었던 그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게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하마터면 아도니야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 뻔했던 솔로몬인데, 결국 다윗 왕이 개입을 하게 되었고, 그리고 다윗 왕이 지시했던 이 선지자와, 그리고 제사장과 브나야가 함께 가서, 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워서, 정말 좋은 왕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물론 솔로몬 왕이라고 하는 사람은 100% 훌륭한 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솔로몬의 단점이 무엇이 있었을까요? 솔로몬은 왕이 된 이후에, 이방 여인들과 여러 명 결혼을 하면서, 그래서 그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서 이방 신상을 섬기는 산당들을 많이 세워버린, 어쩌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싫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일들을 행한 자격이 없는 왕이 솔로몬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또 솔로몬의 단점이라고 하면 또 무엇이 있었을까요? 백성들로 하여금 많은 노역을 하게 만드는, 정말 힘들게 만들었던 왕이 솔로몬 왕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솔로몬을 평가했다고 하면, 100% 완벽한 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 가지 단점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고, 많은 잘못들이 그에게 있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것보다는, 솔로몬이 왕이 되고, 지혜의 왕이 되었던, 그 솔로몬이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수 있었다고 하는 것은 어쩌면 행운이라고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도니야와 같은 사람은 제대로 된 준비가 된 왕이라고 할 수는 없었겠죠. 단순히 자신이 왕이 되고자 하는 탐욕에 의해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싶은 그 욕심에 의해서 왕이 되려고 한 것이지 정말 백성들을 위해서 잘 다스리기를 원하고 섬기려고 하는, 정말 봉사하려고 하는 좋은 왕이 될 수가 없었던 것인데 이 아도니야가 왕이 되지 않고 솔로몬이 왕이 됐다고 하는 것은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지도자라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까? 중요하죠. 지도자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지도자가 정말 중요해요. 아무나 세우면 큰일 나는 겁니다. 아무나 세웠더니,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잖아요? 지휘자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성가대도 같은 성가대원이 있지만, 지휘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음악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죠. 축구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축구팀도 똑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그 선수들을 데리고 감독이 어떤 작전을 쓰는가, 어떻게 경기하는가에 따라서 경기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고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죠. 오늘 u17 결승전, 몇 시입니까? 아무도 모르시는군요? 9시입니다.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서 어떤 팀은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교회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아무나 목사를 세울 게 아니라, 아무나 구역장을 세울 것이 아니라, 아무나 장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격이 있고 좋은 지도자를 세우는 것은 그 공동체, 그 집단의 정말 중요하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아주 행운의 행운 중에 행운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는데요. 그러면 과연 어떻게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했었는데, 아도니야는 왕에서 낙마해 버리고, 어떻게 이 솔로몬이라고 하는, 이 솔로몬이 아직은 힘도 없고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인데, 어떻게 왕으로 세워지게 되었는가? 오늘 성경 말씀은 거기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죠. 다윗 왕은 이 세 사람 선지자와 제사장과 부하에게 명령해서 다윗이 그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라고 명령을 내린 것인데, 그 명령대로 이 세 사람이 수행을 해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운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다윗왕의 명령에 따라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왜 위험할까요? 아도니야라고 하는 사람이 이미 자기가 왕이 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도니야를 따르는 수많은 추종자들이 있는 것이죠. 그 지도자가 좋은 지도자든 나쁜 지도자든, 그 지도자로 인해서 뭔가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사람이 그 주변에 몰려들게 마련이잖아요? 결국 그 지도자를 위해서 충성하는 신하들이 생기게 마련이잖아요? 그 지도자가 좋은 지도자든 나쁜 지도자든지, 충성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고, 결국 그 충성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려고 하는 그런 시도가 보인다고 하는 그런 첩보가 들어가게 되면, 결국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고 와서 죽여버리는 겁니다. 자신들의 이득이라고 한다면 백성을 죽이는 것을 전혀 겁내지 않는 것이 정치인들이고, 권력욕을 탐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런 일을 감행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운다고 하는 것은 한편으로 위험한 일이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다윗이 이 세 사람을 향해서 명령했을 때, 이 사람들은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각오하면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웠다고 하는 점을 눈여겨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왕은 누구일까요? 왕은 최고의 권력자입니다. 왕은 최고의 권력자인데, 그러니까 솔로몬이 최고의 권력자인 것인데, 그런데 솔로몬이 스스로 왕이 될 수 있었는가? 솔로몬은 어떻게 왕이 될 수 있었는가? 이 세 사람이 기름을 붓고 대관식을 하게 만들어서, 왕을 세웠기 때문에 왕이 된 것이죠. 왕의 자리에 그냥 자기 혼자의 힘으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선지자가 가서, 제사장이 가서, 브나야가 가서 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왕이 되었다고 하는 것이죠. 기름을 부어줘야 되고, 뿔나팔을 불면서 즉위식을 해야 되고, 그리고 백성들이 함께 그 솔로몬을 따라줘야 왕이 되는 것이지, 혼자 가서 “내가 왕이 될게” 하면서 얘기만 한다고 해서 왕이 될 수가 없는 것인데요. 이 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솔로몬몬이라고 하는 왕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은 마침 교사 헌신예배로서, 우리 교사 선생님들이 참 헌신을 다짐하며, 또 이번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기도하는 그런 뜻깊은 그런 예배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오늘 우리가 살펴본 이 이야기는 우리 교사들에게 아주 신선한 관점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교사는 누구인가? 교사는 마치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라고 하는 임무를 받았던 사독 제사장, 나단 선지자, 그리고 브나야와 같은 사람들이 교사들입니다. 교사들에게는 어떤 명령이 주어졌습니까? 이 아이들 지금은 코흘리개, 요즘은 코 흘리지 않죠? 이런 아이들 정말 연약하고 아직 모든 것이 갖추어지지 않고 성숙하지 않은 이 아이들을, 하나님께서는 이 교사 선생님들에게 어떤 명령을 주셨습니까? 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라! 믿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사 선생님들에게 사명을 주신 이 아이들을 세워서, 이 아이들을 길러서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기름을 붓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우고, 그래서 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만들어주라고 하는 그런 명령을 내려주신 것이죠. 이 다윗왕의 시절에 사독 제사장과 그리고 나단 선지자와 브나야가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솔로몬에게 다가가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세웠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 교사들은 어떤 사명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 아이들을 기름을 부어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울 수 있는 그런 사명이 있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가 있겠는데요. 첫 번째로 이 교사 선생님들은 희생을 각오하고, 심지어 목숨을 각오 내놓을 것을 각오하면서, 이 아이들을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교사 선생님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단 선지자, 사독 제사장, 브나야는 “내가 이 일을 하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것이 다윗 왕의 명령이기 때문에, 다가가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붓고 왕을 세웠던 것처럼, 우리가 교사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사실은 희생이 없이는 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목숨을 내놓는 것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러나 우리 교사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서는 나의 시간을 하나님 앞에 드려야 돼요. 나의 재물을 써서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줘야 돼요. 잠을 줄여가면서 나와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돼요. 내가 희생을, 내가 가지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을 다 희생을 해가면서, 이 아이들을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만들어줘야 되는 것인데요. 사실은 이것이 희생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바로 그 일을 하라고 우리에게 주신 것, 청지기의 사명을 주신 것이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물질을 주셨다고 한다면,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아라고 준 게 아니고, 그걸 가지고 정말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주신 거예요. 하나님께서 나에게 건강을 주셨다고 한다면, 그냥 마음대로 놀라고 건강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이 건강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에게 사명을 가지고 가르치라고 건강을 주신 것이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인가를 주셨다고 한다면,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그 사명을 감당하라고 주신 거라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희생하며 가르칠 수 있는 우리 교사 선생님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교사 선생님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준비되어 있어야 해요. 기름을 부을 때는 어떻게 누가 기름을 부을 수 있죠? 아무나 가서 왕으로 세우면 왕이 됩니까? 안 되죠.

혹시 여러분들은 즉위식 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이번에 찰스 황태자가 영국의 국왕으로 취임하는 일이 5월 초에 있었는데요. 그 황태자 즉위식을 미국에 가서 호텔방에 가 있으니까, 막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를 해주더라고요. 한국에서도 생중계했나요? 보셨습니까? 아무튼 재미있더라고요. 보는데 신기하고. 근데 영국은 영국은 영국 국왕이 영국 성공회의 수장입니다. 그래서 영국 성공회 속에서, 영국 성공회의 주교가 대주교가 국왕으로 이렇게 임명을 해야 그렇게 서품을 줘야, 그래야 이제 선서를 하면서 영국의 국왕이 되는 것인데요. 아무튼 그거 하는 걸 보여주는데, 그렇게 해서 찰스 황태자에게, 아무튼 나이가 굉장히 많은데, 지금 영국 국왕이 되는 거예요. 엘리자베스 여왕이 최근에 얼마 전에 죽어가지고, 그렇게 된 것인데, 자기 황태자가 자기가 국왕이 되고 싶다고 해서, 아무한테나 가서 나한테 기름을 부어라. 그러면 내가 왕이 되겠다고 해서 왕이 됩니까? 아니죠. 어떻게 해야 왕이 됩니까? 사독 제사장과 나단 선지자와 같은 자격이 갖추어진 사람들이 왕으로 기름을 부어줘야 왕이 되는 것처럼, 우리 교사들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만들 수 있겠는가? 교사들이 먼저 자격이 있어야 돼요. 어떤 자격?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의 그런 실력들을 배양하고, 그래서 내가 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먼저 내가 사독과 같은 제사장으로, 나단과 같은 선지자와 같은 그런 수준 높은 교사로 먼저 자격이 준비되어야 된다. 이 말이에요.

이번에 미국에 있는 동안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 오래간만에 모교를 방문하는 그런 기회가 있었습니다. 학교 측에서 환영을 해줘서 정말 잘 갔다 오게 되었는데요. 학교 측에서 최근에 한국어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한국어 프로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엄청난 감동을 받았습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강의를 그 교수님들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한국에서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거예요. 그래서 번역을 다 해놓고 동영상에다가 그리고 그래서 그것을 동영상으로 들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그다음에 동영상을 들은 다음에 질문하고 싶은 것 토론하고 싶은 거 이런 것은 한국 교수진을 또 만들어 놔서, 그 과목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한국 교수님과 함께 제 후배들인데요. 그 후배들이 교수가 되어서 학생들과 그렇게 공부를 해나가도록 만들어 놓은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너무나도 좋다. 우리 한국에서도 이렇게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과목을 들었으면 좋겠는데, 제 마음이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우리 교사들 중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좀 이수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가르치는 게 아니라 우리 교사 선생님들이 신학을 공부하고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배우고 이 과정 같은 걸 통과해서, 그래서 그 과정을 다 통과하게 되면 정말 신학적으로 내가 준비가 되어서,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 만큼 “그렇게 수준 높은 교사들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지금 미국에 있는 교회들은 어떻게 하는가? 미국에 있는 교회들은 담임 목사 한 명, 대부분의 교인들이 담임 목사 한 명만 있고, 주일 학교는 그 교회의 교사 선생님들이 주일학교를 맡습니다. 주일학교 교역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일학교를 사랑하는 교사 선생님이 신학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키워나가고, 그리고 그래서 교회에서 아이들을 신앙을 잘 수 있도록, 평신도 신학 공부를 해서, 평신도로서 신학 공부를 해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체제로, 지금 대부분 다 변하는, 큰 대형 교회를 빼놓은, 그냥 중소형 교회들은 대부분 어떻게 하는가? 교인 중에서 주일학교 책임자가 나고, 교인 중에서 주일학교 책임자가 나와서 그분들이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걸로 다 변환이 다 돼 있는 거죠. 제가 미국에 있을 때만 해도 그렇게 됐는데, 저는 우리 한국 교회가 앞으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너무나도 감사하게 모든 파트의 교역자자들이 다 있어요. 그것도 훌륭한 교역자들로, 우리 유초등부에도 목사님이 계시고, 중고등부에도 전도사님 계시시고, 또 청년부도 전도사님 계시고, 다 아주 훌륭하신 분들이 다 포진돼 있지만, 다른 교회 가면 주인학교 교역자를 청하려고 해도 안 와요. 없어요. 구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못 구하는 교회들이 전라남북도 지역에, 태반이 교역자들 없이, 그냥 가는 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우리 교회는 교역자들이 다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얼마 못 갈 거예요. 언제든 언젠가 무슨 일이 생길 것인가? 교역자를 모시고 싶어도 모실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옵니다. 왜? 요즘 신학교에 가려는 학생들이 거의 없습니다. 앞으로는 교역자를 위한 굉장히 어려운 시대가 이미 왔지만, 앞으로는 우리 교회도 교역자를 구할 수 없는 시대가 곧 다가오게 될 텐데, 그러면 대안은 무엇인가? 우리 교사 선생님들 중에서, 전도사 모 목사와 같은 실력을 갖춘 교사 선생님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 장로님들이 우리 집사님들이 공부를 해서 자격을 갖추어서, 사독 제사장과 같이, 나단 선지자와 같이 자격을 갖추어서, 우리 아이들을 끊임없이 사랑하면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신앙을 교육할 수 있는 그런 자격 있는 교사들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지금도 훌륭하지만 더 체계적으로 배웠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 너무 좋네요. 그런데 혹시 등록금이 얼맙니까? 그랬더니 한 과목에 260만 원씩 받아요. 너무 비싸서 안 되겠구나. 제 그래서 보급을 할 수 있는 무슨 방법이었을까? 그게 제 고민입니다. 우리 주일학교 교사 선생님들이 교역자 이상의 실력을 갖추어서, 우리 아이들을 왕 같은 제사장으로 기를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주일학교 교사 선생님이 앞으로는 주일학교 교역자 역할을 하고 중고등교사 선생님이 앞으로는 등 교역자 역할을 하고, 그렇게 대비되어 있는 우리 교사들이 되면 좋지 않겠나 하는 그런 간절한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 세 사람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워서 어떻게 되었는가? 솔로몬과 같은 훌륭한 왕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지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교사가 된다고 하는 것은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포지션이죠. 솔로몬이라고 하는 사람의 이름을 아시는 분 한 번 들어보실까요? 솔로몬 아시는 분? 솔로몬이 누군지 들어본 사람? 다 들어봤죠? 브나야가 누군지 아세요? 브나야 알아요? 저도 몰라요. 브나야가 누구지? 이번에 설교 준비하면서, 브나야가 누구지? 브나야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근데 어떻게 세워졌는가? 브나야가 솔로몬을 세운 거예요. 브나야가 사람을 세운 거예요. 그런데 교사가 무엇인가? 교사가 우리 아이들을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우면, 그 아이들이 점점 자라서 아주 훌륭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성장하게 될 텐데, 그러나 그 선생님의 이름은 잘 기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누구를 기억하는가? 브나야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고, 솔로몬 기억하는 것이죠. 교사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훌륭하게 자란 학생들의 이름을, 그래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된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이죠.

모세도 마찬가지고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국 땅에서 이끌어낸 위대한 인물이 누구입니까? 모세죠.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와 다윗을 아주 훌륭한 자신들의 선조로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세가 위대한 지도자가 되기까지 제가 자기가 태어나서 혼자 걸어가서 혼자 걸어가지고, 혼자 모세가 된 것이 아니고, 모세가 살기 위해서는 그의 어머니가 필요했고, 그의 누이가 필요했고, 또 돕는 사람들이 필요했고, 수많은 브나야와 같은 이름 없는 사람들의 도움이 결국 모세를 길러낸 것이죠.

이번에는 랭캐스터라고 하는 곳에 가서 모세라고 하는 뮤지컬을 봤습니다. 괜찮아 보입니다. 지난번에 우리 교회에서 상영했던 지저스 뮤지컬을 했던 바로 그 밀레니엄인데요. 거기서 이번에는 모세라고 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모세라고 하는 그 뮤지컬을 보게 됐는데 굉장히 참 감동적이에요. 이분들이 뮤지컬을 만들 때 정말 잘 만들어서 만들었기 때문에, 깨닫게 만들어주는 것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모세를 보면서 어떤 점이 참 인상적이냐면, 모세가 어떻게 나오냐면 말 더듬이로 나와요. 뭐 하면서, 말을 못 하는 거예요. 성경에 보면 모세가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아론을 붙여주잖아요. 이 연극을 보니까, 뮤지컬을 보니까, 모세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그러니까 여러분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막 비웃고 하는 그걸 만들어 놓은 걸 보면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하는 것을 깨닫게 됐는데, 그런 부족한 모세가 어떻게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성장할 수가 있었는가? 거기에는 어머니 요게벳에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던 것이죠. 첫 장면에 그 아이를 나일강에 갈대 사람들에 넣어서 놓는 그 장면이 나오는데, 미리암이 얘기를 해요. 엄마가 왜 이 아이를, 왜 우리 내 동생을, 저 애굽 군인들의 손에 들어갈 수 있는데, 왜 여따 놓느냐고 막 그러니까. 요게벳이 나는 그들의 손에 맡긴 것이 아니라, 나는 내 하나님에게 맡긴다 하면서, 그것을 넣는 그 장면을 보고 굉장히 감동이 깊었는데, 모세가 이렇게 설 수 있었던 것이 누구 때문이었는가? 요게벳의 헌신과 미리암이 또 유모를 구해 주겠다고 하는 그런 것들과, 그 모든 것들이 다 포함해서, 모세라고 하는 그런 위대한 구원자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오늘 우리 교사 선생님들의 사명은 어쩌면 교회 안에서 그렇게 인기 있는 그런 포지션은 아닐 수 있습니다. 빛이 나거나 사람들에게 박수받고 칭찬받는 그런 포지션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헌신과 노력을 통해서 솔로로는 왕이 탄생하는 것이고, 모세가 탄생할 수 있는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사명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알아준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그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신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최선의 수고와 헌신을 다하는 가운데, 솔로몬과 같은 모세와 같은 위대한 왕과 같은 자들이 나타나게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실 우리가 구원받는 것도, 저와 여러분들이 살 수 있었던 것도 그냥 혼자 이 자리에 온 것이 합니다. 사실은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감사함으로 늘 충성하는 우리 모두가 다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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