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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창 24:26-27)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것은 신비한 일이다. 종종 청년들이 묻는다. 배우자는 어떻게 구할 수 있는가요?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것인가요? 아니면 내가 찾아야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주 간단하다.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시는 것이면서, 동시에 우리 자신이 직접 찾아야 하는 것이다.

불신앙은 하나님의 역사는 아무 필요가 없고 오직 나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교만한 생각이다. 반대로 맹신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하지 않은 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맹신이나 불신앙이 아닌 참되고 건전한 신앙은 수고하고 애쓰면서도 동시에 그렇게 해서 얻은 결과가 나의 수고와 노력으로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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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위해 신붓감을 찾기 위해 종에게 사명을 주었다. 이방 족속 중에서 구하지 말고, 고향으로 가서 아브라함의 족속 중에서 신붓감을 구해오라는 사명을 주었다. 그래서 얻게 된 신붓감이 리브가였다. 이러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이야기에 나오는 모든 요소들을 지금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성경에는 영원불변한 하나님의 법칙만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문화적인 내용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브라함의 종은 먼 길을 떠나 아브라함의 고향을 찾았는데, 마침 성문 밖 우물에서 첫 번째로 만난 여인이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였다. 그는 아브라함의 친족이었을 뿐만 아니라, 인자하고 긍휼함이 많은 여인이었다. 정말 좋은 신붓감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자신을 이끌어 리브가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 것이다.

아브라함의 종은 이렇게 좋은 신붓감을 발견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었으며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가 있었음을 인정하였다. 물론 마치 동방박사들을 별로 인도하신 것처럼, 아브라함의 종을 인도하신 것은 아닐 것이다. 그 종이 오는 과정에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고, 어쩌면 길을 잘못 들어 되돌아와야만 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리브가를 만나면서 아브라함의 종은 깨달았을 것이다. 그 모든 과정이 결국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되돌아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어떠하였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리고 감사해야 한다. 앞으로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가 잘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오셨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뒤돌아보며 감사해야 하고, 또한 앞으로의 과정도 결국에는 감사로 귀결될 것임을 믿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