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성경연구소

내가 병에서 낫게 되는 이유

WebServant 2016.06.03 14:48 조회 수 : 137

목이 갔다정확하게 말해서 목소리가 갔다약 한달 전에 목이 칼칼하고 아파올 때이것은 감기겠지 했다그런데 열도 나지 않으니감기는 아닌 것 같고 알레르기인 것 같았다지난 16년 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늘 봄만 되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해온 터라 한국에 와도 똑같이 그런 증상이 계속되나 했다그런데 알레르기 증상도 아닌 것 같다콧물이 나오다가 이젠 나오지 않는데도 여전히 목소리는 칼칼하고 간혹 기침을 하는 것 아닌가?

 

사람들은 내게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했지만 이까짓 것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싶지 않아서 견뎌보기로 했다얼마 지나면 낫겠지 하는 막연한 소망과 함께 말이다그런데 한동대 교수로 계시는 선교사님께서 나와 똑같은 증상으로 9개월을 고생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앞이 노래지고야 말았다이 증상을 치유하려면 목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데말을 해야만 하는 사람으로서 항생제를 장기 복용할 수도 없고 치유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설교를 하면서 소리를 많이 지르는 타입이라 목에 무리가 간 것 같다한국에 와서 3부 예배에 간혹 오후예배 설교까지 하고 기타 모임들에서 말을 많이 한 것이 무리가 된 것이다혹시 성대결절이 된 것은 아닐까하긴 주중에 증상이 조금 나아지다가도 주일만 지나면 다시 원상복귀하여 목소리가 좋아지지 않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설교를 하는 중에 기침을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성도님들이 목에 좋다는 것들을 이것저것 가져다 주셨다한의사이신 장로님은 인후염이라며 한약을 조제해 주셨고몇몇 성도님들은 감기에 좋다며 한약 비슷한 양파 배 등을 다려만든 액즙을 주시기도 하였다그뿐이 아니다목에 좋다고 은행을 가져다주신 분미국에서 수입한 약품을 주신 분물에 타서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는 순수 정제 소금을 주신 분산 도라지를 주신 분포르투칼어로 쓰여 있어 도대체 무슨 약인지 알 수 없지만 브라질에서 수입한 목에 뿌리는 약을 주신 분등등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방법을 권했다아내는 용각산을 먹어보라 했고약국에 갔더니 한약재제의 파적환이라는 약을 먹어보라고 권유했다성악을 하시는 교수님은 꿀이 천연 항생제라며 당뇨문제만 없다면 꾸준히 먹어보라고 권유해 주었다.

 

그분들의 권유에 따라 이것저것 다 해보았다가능하면 소리를 지르지 않으려고 말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보았다그래서 그런지 몇 주 전에 비해서 소리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제발 빨리 목소리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그런데 목소리를 되찾게 되어도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는지 알 수 없을 것 같다좋다는 방법을 이것저것 다 시도했으니 말이다하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내가 병이 낫는다면그것은 여러 성도들의 사랑 때문에 나은 것이라는 사실이다몰론 하나님의 사랑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아직 내 목소리를 완전히 되찾지는 못했지만마음을 써준 성도님들에게 미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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