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성경연구소

요셉은 강간 미수범이었다

WebServant 2016.06.03 14:25 조회 수 : 136

요셉은 강간 미수범이었다


요셉은 강간 미수범이었다조용하던 집안에서 울려 퍼진 보디발의 아내의 비명 소리에 집안사람들은 놀라서 모여들었다요셉의 옷가지를 미친 듯이 흔들어대면서 히스테리적 증상을 보이며 분노하는 보디발의 아내를 보면서 사람들은 웅성거렸다그럼 그렇지보디발 장군이 노예 신분의 천한 요셉을 신뢰할 때부터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을 예상했었다고 어떤 사람이 말했을 것이다요셉을 믿었는데 알고 보니 속물이었다며 혀를 차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아무도 미디안 상인들의 손에 팔려온 히브리 노예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초지종을 들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한 사람을 죽이는 데에는 한 마디의 비명이면 충분하지만그런 비난에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백 마디 천 마디의 말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이미 그들은 범죄자 낙인을 찍어놓고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세상에 이렇게 억울한 일도 없을 것이다요셉은 나름대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인 보디발의 가정을 위해 헌신했다그리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기에 요셉은 보디발의 집안에 복덩어리였다사람을 볼 줄 아는 CEO형 장군이었던 보디발은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었다노예에게 자신의 집안의 모든 일들을 맡긴 것이다자신을 인정하고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내어놓고 충성하는 게 남자가 아니던가요셉은 보디발을 위해서라면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맡은바 모든 일에 충성을 다했다.

 

그리고 요셉은 자신의 위치를 잘 알았다아무리 보디발이 자신을 신임한다고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보디발에게 쫓겨날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살았기 때문에 그는 바른 길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며 살았을 것이다. “종들아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엡 6:5-7) 이러한 권고의 말씀을 요셉은 이미 실천하였을 것이다그런 요셉이 강간미수범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 속에 던져지게 되었을 때 얼마나 원통했을까?


하나님어찌하여 나의 억울함을 돌아보지 아니하십니까요셉은 그렇게 하나님 앞에 엎드렸을지도 모른다배은망덕한 놈이라는 비난이나 파렴치범이라는 비난을 들을 때마다 요셉은 말도 못하고 눈물만 삼켰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요셉이 결국 이집트의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까지 올랐다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감옥 속에서 술 맡은 관원장을 만났고그가 꾼 꿈을 요셉이 해석해 주었고결국 그 일이 인연이 되어 바로 왕 앞에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만일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만 있었더라면 꿈에도 상상할 수 없을 일들이 하나 둘씩 일어난 것이다.


만일 요셉에게 강간미수범이라는 억울한 누명이 씌워지지 않았더라면그냥 보디발의 집에서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었더라면요셉은 그냥 아주 뛰어난 노예로 그의 인생을 마무리했었을 것이다그런데 놀랍게도 요셉의 삶에는 억울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형제들에게 죽임을 당할 뻔 했고노예로 팔렸고이젠 강간 미수범으로 감옥에 들어가는 신세가 되었다그의 앞에는 아무런 미래도 눈앞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그런데 그 모든 것들은 그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했던 것들이었다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세워나가시는 미래의 계획에는 좋은 일들의 씨줄만으로 짜는 것이 아니라나쁜 일들의 날줄과 함께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천을 만들어가시는 것이다.

 

요셉은 나중에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었음을 발견했다형들이 자신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아넘긴 것도보니발의 아내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받게 된 것도감옥에 처박혀 관원들을 만나고 그들의 꿈을 해석하였던 것도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만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주관자이심을 믿는다면우리는 무슨 일을 만나든지 감사할 것뿐이다그 어떠한 억울한 일을 만난다 하더라도그것은 하나님께서 무능하시기 때문에 그런 나쁜 일이 우리들에게서 일어나는 것을 막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그것은 하나님께서 잠깐 한 눈을 파신 까닭에 우리들에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그것은 하나님의 철저하고 온전한 계획 가운데서 우리들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서 일어나는 일이다비록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이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일 수 있다하지만 후에는 그것들로 말미암아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cf. 히 12:11).


때로는 나봇처럼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이세벨 왕비는 불량배 두 사람을 동원해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는 거짓 증언을 하게 하였다(왕상21:7-10). 결국 나봇은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었고 그의 포도원은 아합에게 빼앗기고 말았다어쩌면 이 세상에서는 정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계속해서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마지막 날에 결국 우리 모두가 벌거벗은 것과 같은 상태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히 4:13).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 그렇게 십자가에 매어달리셨다아무런 죄도 없으신 주님께서 억울한 죄목으로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하셨다우리는 항상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십자가의 능력을 선물로 받은 우리들은 요셉처럼 고난가운서도 웃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말아야한다강간미수범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고난마저도 장차 일어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줄 알아야한다요셉이나 예수님의 고난을 교훈으로 삼아 내 삶속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고통과 괴로움도 모두 주님의 주권 속에 있음을 기억하자

Copyright (c) 웨스트민스터 성경연구소 All Right Reserved. Powered by XE
Designed by Elkha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