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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마법

WebServant 2016.06.03 14:18 조회 수 : 142

히딩크의 마법 


한국 축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번에는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던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 구단을 완전히 바꾸어 놓아서 화제라고 한다. 첼시 팀은 16위로 처지면서 2부 리그로 강등 위기에 놓였는데, 호세 무리뉴 감독을 전격으로 경질하고 히딩크를 작년 12월에 영입했다고 한다. 그런데 히딩크가 지휘봉을 잡자마자 첼시 팀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어느새 리그 13위로 뛰어올랐다고 한다. 도대체 히딩크는 어떤 마법을 부린 걸까?


나는 이 모든 게 우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든 튈 수 있고, 골이 들어가는 것에는 운도 상당히 많이 작용한다. 아무리 잘 찬 공이라도 골키퍼의 멋진 선방으로 막힐 수 있으며, 별로 잘 차지 못한 공이라도 순간의 방심 때문에 골로 연결될 수도 있는 게 아닌가. 승리가 항상 실력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닌 게 모든 스포츠 경기의 묘미 아니던가. 하지만 우연도 계속 반복되면 실력이라고 한다. 히딩크가 위기의 첼시 구단을 맡았고, 첼시가 8연속 무패 행진을 한 것은 히딩크의 실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각자의 재능에 맞는 플레이 요구한 히딩크


히딩크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놓은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러한 분석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첫째, 히딩크는 각자의 재능에 맞는 플레이를 요구한 것이 주효했다고 한다. 전임 감독인 호세 무리뉴가 토탈 사커(Total Soccer)라고 해서 공격수에게도 수비에 가담할 것을 요구하고 수비수에게도 빠른 공격 전환을 요구했던 것과는 달랐다. 그래서 중앙 공격수였던 디에구 코스타가 자주 측면공격과 수비에 가담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히딩크는 그가 자신에게 맞는 중앙 공격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고, 결과적으로 그의 특기가 살아났다는 것이다. 둘째, 공개적인 질책을 많이 했던 호세 무리뉴 감독과는 달리 히딩크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19살 루번 로프터스-치크 같은 경우, 전임 감독의 공개적인 질책에 짓눌려 2개월간 1분만 출장했던 것과 달리 히딩크는 어린 나이에 뛰어난 기량을 가진 그를 공개적으로 격려하고 칭찬했다고 한다.


히딩크의 장점은 선수 한 명 한 명의 장점에 주목하고, 그 장점을 키우기 위해 칭찬이라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사실 이 두 가지 방법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아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 어떤 선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그 선수에게 다른 선수의 장점을 요구한다면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면 칭찬보다는 질책이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그 자신의 역량만큼만 뛸 수 있을 뿐이다. 김연아에게 왜 류현진처럼 던지지 못하느냐 질책하고, 류현진에게 왜 강정호만큼 때릴 수 없느냐고 꾸짖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은 각각의 사람들을 아주 독특하게 창조하셨다. 이 세상에 똑같은 지문, 똑같은 목소리는 하나도 없다. 그처럼 사람은 누구도 똑같이 창조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 사람의 장점에 주목하지 않고 다른 사람처럼 잘하지 못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일이다. 사실 첼시 구단의 문제점은 문제 선수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인정하고 그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배려하지 못한 감독 문제였다.


사람들 볼 때 하나님 주신 장점에 주목해야


우리는 사람들을 볼 때 하나님이 주신 장점을 보아야 한다. 우리 자녀들을 바라볼 때 우리 자녀들이 무엇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는지, 그 장점을 보아야 한다. 그러면 칭찬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면 더욱 장점들을 살려 더 뛰어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그런 장점이 없는 우리 자녀들을 보면서 한탄해도 아무런 유익이 없다. 사실 이건 믿음의 문제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독특하게 창조하셨으며, 각각의 사람들을 소중하게 보신다는 것을 믿는 것은 중요하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고전 12:29-31) 이어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그렇다.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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