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성경연구소

포체스트롬에서 보내는 편지 (학위 수여식)

이국진 2010.05.15 07:36 조회 수 : 2987

 

저는 지난 화요일에 비행기를 타고 포체스트롬에 이곳 시각으로 수요일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이곳에 있을 때, 도움을 주었던 포체스트롬 한인교회의 서명호 권사님(감리교)이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형제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런 대접을 받으니 송구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예수님의 승천을 기념하는 승천일 예배가 신학교 내의 예배당에서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잘 드리지 않는 예배인데, 화란의 개혁파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곳 포체스트롬 개혁파 교회는 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내와 함께 참석하였는데, 예수님의 승천을 기념하며, 우리가 현재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가질 것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들으며, 큰 믿음의 도전이 되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교수님들의 모임에 초대되어, 같이 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모두가 제가 학위 받는 것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교수님들은 격주로 모여서 성경 말씀을 연구하는 시간인데, 이번에는 승천일 예배 때문에 그냥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대치한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알 필요도 없이 모든 지식을 다 소유해 보이는 분들이,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모여 연구한다는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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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신학부에서는 저를 포함하여 9명이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 외에도 자연과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67명의 박사학위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학위 수여자들의 논문에 대한 소개를 포함하여 학위수여식이 진행되어, 장장 4시간에 걸친 학위수여식을 하였습니다. 학교는  현재 국가의 공립 학교이지만, 오랜 기독교 전통 속에 있어서, 신학부만의 행사가 아님에도, 기도를 하고 시작하고 성경 말씀을 통해 권면도 하는 기독교적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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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지도하신 Dr. Viljo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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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수여식 뒤에는 리셉션도 있었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묵묵히 기도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모든 일들을 마칠 수 있었고, 또한 성도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후원으로 많은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두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포체스트롬에서 이국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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