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좌 07

세례요한의 사역(1:6-8)1

1:6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2: 요한복음에서는 요한을 세례 요한3이라고 표기하지 않는다. 다른 요한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구분하는 표기를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 보냄을 받은 것은 구약에서는 선지자들에게 해당되는 표현이었다. 유대인들은 요한을 선지자로 간주했다(마 21:264; 막 11:325; 눅 20:66). 예수님도 그렇게 인정했다(마 11:97; 눅 7:268).

1: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9 요한복음에는 세례 요한이 실제적으로 메시지를 전한 내용이나 세례를 준 것을 묘사하고 있지는 않다. 요한의 사역에 강조점이 있지 않고, 그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하려는 데 강조점이 있다.

1: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10: 사도행전 19:1-411는 바울이 제3차 선교여행으로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기록한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에베소의 상황 속에서 이 표현을 삽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요한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고, 그는 중요한 빛에 대한 증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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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빛이 세상에 오심(1:9-11)12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13: 세상에 온 것(ἐρχόμενον εἰς τὸν κόσμον)을 중성분사로 보면 “빛”을 수식하는 게 되고, 남성분사로 보면 각 “사람”을 수식하는 게 된다. 후자라면, “세상에 온 각 사람에게 비추는 참 빛이 있었다”가 된다. 하지만 개역개정의 번역처럼 번역하는 게 문맥적으로 옳다. 즉 1:10-13과 잘 어울린다.

1:10-11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14: 이 세상은 로고스에 의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에, 자기 땅이라고 할 수 있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 백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 예수님에 대한 거부는 요한복음에서 계속 보여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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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1.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2. Ἐγένετο ἄνθρωπος ἀπεσταλμένος παρὰ θεοῦ, ὄνομα αὐτῷ Ἰωάννης·[]
  3. Ἰωάννης ὁ βαπτιστὴς[]
  4.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5.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7.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8.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9. οὗτος ἦλθεν εἰς μαρτυρίαν, ἵνα μαρτυρήσῃ περὶ τοῦ φωτός, ἵνα πάντες πιστεύσωσιν δι’ αὐτοῦ.[]
  10. οὐκ ἦν ἐκεῖνος τὸ φῶς, ἀλλ’ ἵνα μαρτυρήσῃ περὶ τοῦ φωτός.[]
  11.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니라 바울이 이르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12.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3. ἦν τὸ φῶς τὸ ἀληθινὸν ὃ φωτίζει πάντα ἄνθρωπον ἐρχόμενον εἰς τὸν κόσμον.[]
  14. Ἐν τῷ κόσμῳ ἦν, καὶ ὁ κόσμος δι’ αὐτοῦ ἐγένετο, καὶ ὁ κόσμος αὐτὸν οὐκ ἔγνω. εἰς τὰ ἴδια ἦλθεν, καὶ οἱ ἴδιοι αὐτὸν οὐ παρέλαβον.[]

요한복음 강좌 06

프롤로그(1:1-18)

* 공관복음은 세례요한의 사역(마가) 또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로 시작(마태, 누가). 그러나 요한복음선재하신 로고스의 성육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 프롤로그는 요한복음 전체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주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에수님의 선재, 예수님과 하나님의 연합,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음, 예수님 안에 빛이 있음, 빛과 어둠의 갈등, 예수님을 믿음, 예수님을 거부, 하나님께로부터 남, 예수님의 영광,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 예수님과 모세, 예수님과 율법, 예수님만이 하나님을 봄, 예수님이 아버지를 계시하심.

* 프롤로그의 교차대칭구조(chiasmus)는 요 1:12-131이 가장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요 20:30-312의 기록 목적과도 일치한다.

* 로고스(ὁ λόγος): (1) 하나님의 창조하고 유지하는 말씀으로 유대교의 지혜서에서 하나님의 대리자처럼 간주되던 존재 (2) 스토아 철학에서 피조물에 질서를 부여하고 다스리는 신적 존재 (3) 필로(Philo)의 저작에서 로고스는 하나님의 마음, 창조의 대리인,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중재자, (4) 랍비적 사고에서 선재적 토라 (5) 영지주의적 저작에서 영적인 세계와 물질적 세계를 연결시키는 하늘의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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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계셨던 말씀(1:1-5)3

1:1 태초에 말씀(ὁ λόγος)이 계시니라4: 로고스가 처음부터 존재하였다는 것을 말함으로써, 로고스가 하나님과 동일, 동등한 존재임을 나타낸다.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5: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 “하나님과 함께” 또는 “하나님을 향하여”. 후자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의미할 수도.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6: 로고스가 하나님과 구별되는 것을 앞에서 이미 언급하였으면서도, 이 부분에서는 그 로고스가 하나님이시라는 점을 말한다.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7: 1절에서 표현되었던 내용을 다시 반복하여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8: 하나님의 창조가 로고스이신 성자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임을 밝힌 것. 이와 비슷한 내용이 골 1:16-179과 히 1:210에 등장. 천지창조는 삼위일체의 사역.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11: “깨닫지 못하더라”는 이기지 못하더라”로 번역할 수도 있음(cf. 요 12:3512). 하나님께서 흑암 중에서 빛을 창조하시니, 환하게 밝은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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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1.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2.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4. Ἐν ἀρχῇ ἦν ὁ λόγος,[]
  5. καὶ ὁ λόγος ἦν πρὸς τὸν θεόν[]
  6. καὶ θεὸς ἦν ὁ λόγος[]
  7. οὗτος ἦν ἐν ἀρχῇ πρὸς τὸν θεόν[]
  8. πάντα δι’ αὐτοῦ ἐγένετο, καὶ χωρὶς αὐτοῦ ἐγένετο οὐδὲ ἕν. ὃ γέγονεν[]
  9.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0.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11. καὶ τὸ φῶς ἐν τῇ σκοτίᾳ φαίνει, καὶ ἡ σκοτία αὐτὸ οὐ κατέλαβεν.[]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요한복음 강좌 05

9. 요한복음 연구 최근 경향

9.1 표적의 복음(Gospel of Signs)Robert Fortna

요한복음이 사용하였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표적의 복음>을 추리.

– 도입부(1:6-7) + 세례요한의 증언(1:19-34) + 첫 제자들의 회심(3:23-24; 1:35-50) + 가나의 기적(2:1-11) + 왕의 신하 아들의 고침(2:12a; 4:46b-54) + 물고기를 기적적으로 잡음(21:2-14) + 오병이어 기적(6:15b-25) + 물 위를 걸음(6:15b-25) + 죽은 사람이 살아남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11:1-5; 4:4-42; 11:17-45) + 날 때부터 맹인(9:1-8) 38년 병자(5:2-14) 고침 + 성전 정화, 예수님 죽이려는 음모, 죽음, 부활(2:14-19; 11:37-53), 베다니 향유 부음(12:1-8) + 호산나 예루살렘 입성(12:12-15) + 마지막 만찬(12, 13, 14, 16) + 체포(18:1-12) + 대제사장 집에서의 심문(18:13-28a) + 빌라도 재판(18:28b-38; 19:15; 18:39-40; 19:6-16a) + 십자가 처형과 매장(19:16b-38; 3:1; 19:39-42) + 부활(20:1-20) + 결론(20:30-31)

– 요한복음은 선교적 목적의 책자 – 믿었다는 진술로 마무리

– 표적의 복음과 다른 자료들을 얼기설기 엮느라, 이음새(aporias)가 매끄럽지 못함

9.2 두 차원의 드라마 – J. Louis Martin

– Fortna의 가설에 근거하여, 요한복음이 탄생하게 된 영향들을 추적

– 교회와 회당 사이의 갈등

–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에 일어났던 사건을 말하는 동시에

– 복음서 기자가 살았던 도시에서 그가 만나게 된 유대인들에 대한 경험을 반영한다.

– 출교의 위협(9:22 1; 12:42 2; 16:2 3)는 복음서가 기록될 당시의 상황을 반영한다

– 니고데모의 등장(3:1-15 4; 7:50-52 5; 19:38-42 6)과 공개적인 고백을 꺼리는 지도자들(12:42-43) 7은 당시의 은밀한 유대인 신자들의 모습을 반영한다

– 복음전도의 목적이라기보다는 요한 공동체가 겪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보았다.

– Richard Bauckham은 복음서는 어떤 특정 공동체를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보편적 독자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

9.3 내러티브 비평 – R. Alan Culpepper

– 현대 내러티브 비평(narrative criticism) 문학비평 이론으로 요한복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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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1.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2.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3.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4.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5. 그 중의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6.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7.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요한복음 강좌 04

7. 기록연대와 장소

1) 2세기 후반 설 – 상당히 신학적으로 발달된 내용으로 보아, 어느 정도 기독교가 정착하고 발달된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

2) P52 파피루스의 발견(1920년) -1 – Bernard Pyne Grenfell이 이집트의 시장에서 구입한 것들 속에서. 요 18장의 다섯 구절 일부가 포함된 사본. 요한복음의 기록이 1세기 후반일 것. 이 사본의 연대가 125년 경으로 추정되므로.

3) 예루살렘 성전 파괴(70) 이전인 60년대에 쓰였을 것(John A. T. Robinson).

– 예루살렘 성전 파괴에 대한 기록이 없다. – 아직 일어나지 않아서?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후라서?

– 공관복음의 내용을 알고 있었을 것 같은 암시가 있다면, 그 이후에?

– 초대교회 전승에 따르면 트라얀 황제시대까지 에베소에서 요한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8-90년대에 기록되었을 가능성?

– 베데스다 연못이 아직 있다는 의미로 기록(현재형) – ἐστιν (5:2)

8. 역사적 신빙성

8.1 요한복음의 신빙성에 대한 문제 제기

1)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에 관하여 공관복음의 내용과 상당한 차이.

– 요한복음에 있는 내용(니고데모와의 대화,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나사로를 살림, 13-17장)이 공관복음에 없음.

– 공관복음은 단 한번의 예루살렘 여행, 요한복음은 5번

– 성전 정화 사건 – 공관복음은 사역 말기, 요한복음은 사역 초기

– 가르침 – 공관복음은 간결, 비유 사용. 요한복음은 긴 메시지.

2) 요한복음은 요한서신과 문체가 비슷. 헬레니즘적 – 제자들의 문체로 보이지 않음

8.2 신빙성에 대한 긍정적인 증거들

1) 케임브리지 대학 랍비학 부교수인 이스라엘 아브라함스는 요한복음이 가장 유대적이라고 말함.

= 구약성경에 대한 언급과 암시(10장 – 겔 34; 2:14 – 민 21:9). 유대교 절기에 대한 묘사(초막절 7장, 수전절 10:22-39). 랍비적 논쟁 방법(5:31-47)

2) 쿰란 동굴에서의 발견(1947) – 이곳에서 나온 문서는 요한복음과 비슷한 문체, 이원론적 표현(샘여/사망, 빛/어둠)과 비슷

3) 사마리아 사람의 신앙에 대한 정확한 묘사. 베데스다 연못의 발견으로 신빙성이 증가

4) 공관복음과 내용이 겹치지 않은 것은 독자적으로 작업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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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1. Rylands Greek P 457, The St John Fragment, On display in the Rylands Gallery at John Rylands Library in Manchester, England
    Rylands Greek P 457, The St John Fragment, (the Rylands Gallery at John Rylands Library in Manchester, England에 전시된 파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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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강좌 03

6. 요한복음의 저자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ὁ μαθητὴς ὃν ἠγάπα ὁ Ἰησοῦς) (13:23; 19:26; 20:2; 21:7, 20)

6.1 외적 증거

1) 파피아스(Papias, 60-140)는 히에라폴리스의 감독이었는데, 요한복음 저자에 대한 파피아스의 증언이 리용의 감독이었던 이레니우스( Irenaeus, 130-202)와 가이사랴의 감독이자 역사가였던 유세비우스(Eusebius, 260-340)의 저작에 단편적으로 인용되어 있다.

2) 라틴어 성경(Vulgate) 사본 40개(2세기) 정도에 있는 반 마르시온 서문 1 중에, 언급되고 있다.

3)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150-215)는 사도 요한이 폭군(아마도 도미티안 황제)이 죽은 후 에베소에 돌아와 살았다고 기록한다(The Richman’s Salvation). 사도요한은 공관복음서를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보이면서 이미 알려진 것을 보완하기 위해 영적인 복음서를 기록하기를 원했다고 함(유세비우스의 기록)

4) 에베소의 감독 플리크라테스(Polycrates)는 사도 요한이 에베소에 묻혔다고 언급한 것(190)을 유세비우스가 기록하면서 에베소에 두개의 요한 무덤이 있다고 함.

5) 무라토리 정경 목록(Muratorian canon, ca. 180-200) – 제자들과 감독들이 3일간 금식한 후 안드레가 계시를 받은 내용을 말했다. 요한이 모든 것을 기록하고, 모든 사도들이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

6) 이레니우스( Irenaeus, 130-202) – 사도 요한은 티라얀(Trajan, 98-117) 시대까지 에베소에서 살아 있었고, 거기서 복음서를 기록했다고 증언. 이레니우스는 요한의 제자인 폴리캅에게서 이러한 사실을 들은 것.

7) 알렉산드리아의 감독 디오니시우스(Dionysius, ca 265 사망)는 요한계시록에 대해서는 사도 요한의 저작을 부인하면서도, 요한복음에 대해서는 사도 요한의 저작임을 인정.

결론 – 초대교회의 증거는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의 저자라고 한다.

6.2 내적 증거

1) 본문 자체에는 저자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다. 제목 (KATA IΩΑΝΝΗΝ)은 후대에 붙여진 것

2) 요 21:24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 요한의 제자들에 의하여 첨가된 부분으로 생각되는 부분.

3)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ὁ μαθητὴς ὃν ἠγάπα ὁ Ἰησοῦς) (13:23; 19:26; 20:2; 21:7, 20) = 또 다른 제자, 그 다른 제자 (18:15, 16; 20:2, 3, 4, 8)

– 마지막 만찬 자리에 있었던 것은 12제자들(마 26:20; 막 14:17).

– 요한복음에 언급된 제자들의 이름: 베드로, 안드레, 빌립, 가룟 유다

– 세베대의 아들들(=야고보, 요한)은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음

– 저자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2 제자 중 하나(가룟 유다도 제외)일 것

–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에 있었던 자 – 베드로, 야고보, 요한(야이로 딸 살릴 때 동행, 예수님의 변화 목격, 겟세마네 동산에 동행, 성전 무너지는 것에 대한 설명 요청) 이중 베드로는 이름이 언급되고 있고, 야보고는 이른 시기에 순교당했음(행 12:1-2). 따라서 요한일 가능성이 가장 큼.

4) 에필로그는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 사후에 덧붙였을 가능성. 19:35도 2. 사랑하시는 제자라는 표현도.

6.3 반론

1) 공관복음의 내용 중 많은 부분이 요한복음에 없다. 제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2) 갈릴리 어부였던 요한이 교육을 받지 못했을 것? 그러나 랍비들의 직업 가운데 하나가 어부였다. (요아킴 예레미아스) 요한복음은 헬라어 중 가장 쉬운 헬라어 표현.

3) 갈릴리 어부가 예루살렘 대제사장의 뜰에 들어갈 만큼 친분이 있었을까?(18:15-16) 3 – 배를 소유하고 품꾼을 고용한 당대의 재력가?

4) 공관복음에 의햐면 예수님 체포시 모든 제자들이 도망갔다고 하는데? –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5) 요한복음은 예루살렘과 유대의 지리를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갈릴리 출신 요한이 가능했을까? – 갈릴리인도 늘 예루살렘 순례. 예수님과 함께 한 다섯번의 여행

사도 요한의 저작설을 부인할 만큼의 강력한 반론은 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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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르시온은 구약을 버러야 하고 신약 중에서는 오직 누가복음과 바울서신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이단인데, 그 이단을 반박하는 내용의 서문[]
  2.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요한복음 강좌 02

5.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과 독자

1) 저자가 밝힌 목적: 전도의 목적. 요 20:30-31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헬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들에게 쓴 책

“너희가 믿게하려”: 사본상의 차이가 존재. πιστεύητε – 현재(present). 진행의 의미? πιστεύσητε – 부정과거(aorist). 최초의 믿음을 의미? 헬라어 가정법(subjunctive)의 시제가 분명하게 이런 식으로 구분되는 것은 아님.

부정과거형도 두 가지 의미가 다 들어 있고(1:7 1; 7:39 2), 현재형도 두 가지 의미가 다 들어 있다(6:35 3; 1:12 4).

오히려 “생명을 얻게 하려고” 이 글을 기록했다는 표현이 전도의 목적을 보여준다. 요일 5:13에서는 이미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2) 이미 믿고 있는 자들을 격려하고 믿음을 강화하기 위하여

– 예수님도 박해를 받았고 제자들도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 박해를 받는 성도들을 위로

– 특히 요 13-16장의 마지막 고별 메시지의 내용은 예수님의 부재시의 제자들을 준비시키는 내용. 겸손하게 희생적으로 섬기고 서로 사랑하라. 성령께서 오셔서 가르치시고 인도할 것이다.

3) 공관복음을 보충하기 위하여

4) 세례 요한 추종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우위를 전하기 위해

5) 회당과의 투쟁 관계에 있는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6) 반대 유대인들을 반박하기 위해 (less likely)

7) 영지주의(gnosticism) 5를 반박하기 위해 (less likely)

8) 지연된 재림(παρουσία)에 대하여 답을 주기 위해 (less lik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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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1.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2.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4.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5. 영지주의는 1세기 전후 발생한 기독교 유대교 분파로, 개인적인 영적인 지식(gnosis)이 있어야 구원을 얻는다고 믿었던 신앙체계를 가리킨다. 대체로 물질 또는 가시적인 것은 악한 것으로 또는 사라질 것으로 보는 반면, 영적인 것이 영원하고 선한 것으로 보는 헬라 이원론을 이어받았다, 초대교회 시절의 영지주의자들이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오셨다는 것을 부인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이다. 이를 반박하기 위하여 요일 4:2 요이 1:7의 말씀들이 나온다.[]